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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혐의’ 백재현, 2001년에도 남성 성추행 사실 밝혀져… ‘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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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성추행혐의’ 백재현, 2001년에도 남성 성추행 사실 밝혀져… ‘잡았다 요놈’
 
백재현
 
개그맨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1년 또 다른 남성 성추행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2000년 말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던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K씨(당시 19세)에게 접근했다. K씨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며 입담으로 방청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라고 했다.
 
당시 피해자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진실게임’ 녹화가 끝나고 백재현이 먼저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재현이 사인을 해주며 먼저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했고, K씨는 순수한 마음으로 적어줬다”고 말했다.
 
K는 “내 꿈이 연예인이라고 하자 백재현이 ‘탤런트를 하고 싶은 거냐’라고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전화번호를 적어준 뒤 나는 지방에 있는 본가로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날 ‘사랑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재현 / 온라인 사이트
백재현 / 온라인 사이트
 
이어 K는 “백재현에게 집으로 초대를 받아서 친구를 데리고 갔다. 그러자 트렁크 팬티만 입은 채로 우리를 맞았고, 그 전에 문자로 ‘아빠, 아들 하자’라는 말을 한 뒤였다. 그리고 백재현이 나를 보자마자 ‘아들, 아빠 안아줘야지’라며 스킨쉽을 했다. 그때 기분은 상했지만 뭐라 할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K는 “그냥 ‘개그맨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팔베게를 해달라고 했다. 눕더니 그냥 바로 잠들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역삼동에 있는 뷔페를 갔다”며 “모 개그맨 돌잔치였는데 ‘여기서는 삼촌이라고 불러라’라고 하더라. 그리고 난타 공연장까지 가서 ‘오늘 아빠랑 밤을 새자’라고 말했다. 조짐이 이상해서 공연장을 빠져나와 ‘죄송한데 집에 가야해서 나왔다’라고 문자했는데 그 이후부터 연락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K씨와 동행했던 친구도 그에게 “이상하다”라고 주의를 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K는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백재현의 성추행 기사에 대해 “기사를 접하고 역시나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재현은 오늘 20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수면실에 자고 있던 남성에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됐다.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20일 “백재현이 잘못을 곧바로 인정해 불구속 입건 뒤 석방했다”며 “스스로 동성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라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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