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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혐의’ 백재현, “정체성에 혼란이 와 잠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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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성추행혐의’ 백재현, “정체성에 혼란이 와 잠적”… ‘눈길’
 
백재현
 
개그맨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백재현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백재현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백재현은 자신이 방송 은퇴를 결심했던 부분에 대해 “방송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프로레슬러 이왕표와 개그 레슬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레슬링 행사에서 2천만 원의 거금을 준다고 했다”며 “당연히 장내 아나운서 인 줄 알고 수락했는데 나를 레슬링 선수로 섭외했다. 그때 정체성 혼란이 와서 잠정했다”고 말했다.
백재현 / 온라인 사이트
백재현 / 온라인 사이트
 
백재현은 “집안 형편상 개그맨이 되지 않았다면 연출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 당시 내가 원하는 꿈과 멀어지게 될까 두려웠다. 지금은 후회가 된다”며 “가수와 예능을 병행하는 윤종신이 부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백재현은 오늘 20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수면실에 자고 있던 남성에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됐다.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20일 “백재현이 잘못을 곧바로 인정해 불구속 입건 뒤 석방했다”며 “스스로 동성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라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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