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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딱 너 같은 딸’ 강경준, “연인 장신영, 아침에 도시락 싸준다”… ‘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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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딱 너 같은 딸’ 제작발표회에서 강경준이 연인 장신영에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오늘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기획 김승모 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제작발표회는 MBC 아나운서 서인의 진행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오현종 프로듀서와 ‘딱 너 같은 딸’의 주역들인 이수경, 강경준, 김혜옥, 우희진, 정혜성, 이병준, 박해미, 길용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딱 너 같은 딸’ 길용우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딱 너 같은 딸’ 길용우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특히 이번 ‘딱 너 같은 딸’은 전작인 ‘압구정 백야’가 많은 화제와 논란 속에 종영된 가운데 편성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가족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코믹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너머엔 보통사람들의 고민과 삶이 담겨 있어 한층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박해미는 “나 같은 딸 낳고 싶다. 난 참 괜찮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제 하이킥이 재방송했는데 너무 재밌다. 명작이다. (‘딱 너 같은 딸’도) 시트콤 형식이라 기대된다.”며 “처음에 홍애자 역할이 부러웠는데 반 이상이 홍애자 대사라서 대본을 보는 순간 헛구역질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하이킥에서 나온 캐릭터와 비슷한 점으로 “완벽주의자면서 허당끼 있다”며 “(하이킥에서 남편인) 정준하와 (‘딱 너 같은 딸’ 남편인) 이병준의 느낌이 다르다. 정준하 씨는 못생겼지만 어려서 좋고 동갑이지만 남성적 매력은 없다. 뮤지컬 할 때 내 파트너로 많이 해 설렘이 없다. (‘딱 너 같은 딸’ 허은숙은) 이런 남편이 빌붙는 걸 즐기는 캐릭터라 생각 한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딱 너 같은 딸’ 강경준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딱 너 같은 딸’ 강경준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인터뷰 직전 본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길용우, 이병준, 강경준은 여자들에게 기죽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길용우는 “밝고 재밌는 드라마지만 휴머니즘 같다. 진정한 가족애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것 같고 와이프기에 눌리지만 결국 내 아내 밖에 없다. 가족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세 딸과 가족 관계를 잘 만들어 갈 것이다”며 “실제로는 (아내와) 친구처럼 집에서 둘이 알콩 달콩 잘 지내며 (드라마 속 인물처럼) 기 눌려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준은 부부로 나오는 박해미에 대해 “무대에서 남편과 와이프로 기를 눌렸기 때문에 박해미라는 소식에 당연하다,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눈빛만 봐도 무섭지만 사적으로 굉장히 좋은 분이다”고 말하며 박해미 눈치를 보고 되물었다. 이에“역시도 물어 본다는 건 눌려 산다는 것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실제로는) 집안에서는 행복하다. 정말 행복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강조해 폭소케 했다.
 
또한 강경준은 “(드라마 속에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기 눌려 살지 않았는데 이수경이 상사로 올라와서 (기를 펼 수 없다). ‘커피 타와, 시킬 게 없다’라며 계속 당한다며 “남자친구로서 그쪽도 별로 기를 펼 수 있는 상태 아니다. (드라마 캐릭터와) 나랑 닮은 것 같다. 열심을 다 할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딱 너 같은 딸’ 박해미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딱 너 같은 딸’ 박해미 /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이어 이수경은 “강경준이 정말 재밌다. 너무 웃겨서 NG 낼 때가 많다. 상대방을 많이 편안하게 해줘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이수경이) 워낙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미소도 가졌고 뭘 하면 다 받아준다. 웃음도 많고 (하는 말대로) 다 믿고 도화지 같은 분이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이수경은 “스태프들이 케미 돋는다고 이야기한다. 기분이 좋다”고 했으며 강경준 또한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연인인 장신영의 응원이 없었냐고 묻자 강경준은 “한국에서 작품을 안 한지 1년이 넘었다. 밖에 있으니까 미안하다. (‘딱 너 같은 딸’) 아침에 새벽촬영이 있고 하는데 불구하고 와서 아침마다 과일도 도시락도 싸줬다. 감동을 받게 하는 친구다”며 “그 친구보다 잘난 게 없어서 어떻게 잘해야지 하는데 그 사람이 가진 게 많고 재능이 있는 친구인데 내가 더 어떻게 잘해줄까 많이 생각을 한다”고 말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 분)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분), 금 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분) 여사의 집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가족 극으로 오늘(18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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