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현재 가요계는 아이돌 과포화 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홍수 속에서 데뷔한 비아이지(B.I.G)는 본인들만의 색깔을 구축해 가고 있다. 2014년 야심차게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그 누구보다 피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비아이지는 제이훈, 벤지, 건민, 국민표, 희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GH엔터테인먼트가 첫 선을 보인 남자 아이돌이다.
비아이지는 지난 2014년 1집 디지털 싱글 앨범 ‘안녕하세요’를 통해 데뷔했다. 남자 아이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칼군무를 선보인 비아이지는 한국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가사로 ‘애국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안녕하세요’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곡으로 저마다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잘 스며들어 강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이후 싱글 2집 앨범 ‘준비됐나요’로는 달콤한 고백 송을 발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고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이성을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로맨티스트로 변신을 도모한 비아이지는 팬심을 수차례 저격했다. 특히 ‘준비됐나요’라는 후렴구와 안무 ‘네네춤’은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쉴 틈 없는 활동으로 팬덤의 고정 층을 형성해 가던 비아이지는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됐다.
그 중 멤버 희도는 2014년 방송된 KBS 2TV ‘달콤한 비밀’을 통해 첫 연기를 선보였다. ‘달콤한 비밀’은 미혼모가 일과 사랑 그리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희도는 극중 패션 회사 위너스 그룹의 디자인실 소재 담당 직원인 우상준 역을 맡았다. 당시 희도는 “기대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SBS MTV ‘더 쇼’ 현장에서 만난 비아이지 멤버들은 희도의 연기를 언급하자 웃음꽃을 피운 바 있다. 희도는 “김흥수 선배님이 ‘울어야 연기가 느는 거다’라고 말씀 해주셨다”고 말했고, 이에 연기가 늘었냐고 되묻자, 멤버들은 “아직 안 늘었어요”라고 즉답했다.
당시 비아이지는 ‘밤과 음악 사이’로 활동을 시작했다. ‘밤과 음악 사이’는 레트로 풍의 경쾌한 댄스 음악으로,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설레는 감정을 ‘밤’과 ‘음악’이라는 키워드에 녹여냈다. 데뷔 5개월 만에 세 번째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은 “아직 밖으로 나가도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한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나 현재 비아이지는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바를 다하며, 그룹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벤지는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리랑 라디오 ‘Music Access’를 통해 첫 DJ로 데뷔했다. 아리랑 라디오 ‘Music Access’는 전 세계 동시 프로그램. 벤지는 미국 출생으로서 훌륭한 영어 실력을 비롯해 밝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벤지는 미국의 명문대학교 줄리아드 음대를 중퇴한 수재로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에서는 헨리와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달 KBS ‘연예가중계’를 통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영화 ‘어벤져스2’ 홍보차 내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수현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라디오 DJ를 비롯해 리포터로서도 가능성을 보인 벤지는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비아이지는 2015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모델특별상 부문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멤버들은 “초청받아서 영광”이라며 “수상의 영예까지 얻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비아이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날만을 기약하고 있는 비아이지. 비아이지 측은 톱스타뉴스를 통해 “하반기쯤에 비아이지의 네 번째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음악으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 비아이지의 앞날이 기대되는 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5/18 18:0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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