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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맨도롱 또똣’ 박홍균 감독, “강소라-유연석 캐스팅, 연기력 덕분이다”…‘지당한 말씀’
  • 조혜진 기자
  • 승인 2015.05.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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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맨도롱 또똣’의 박홍균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오늘 5월 8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팩토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는 MBC 아나운서 서인의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맨도롱 또똣’의 연출을 맡은 박홍균 감독과 유연석, 강소라, 이성재, 김성오, 서이안, 이한위, 김희정, 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방송 전부터 강소라와 유연석이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박홍균 감독은 “캐스팅 자체가 사업 가능한 배우들로 집중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에 앞서서 작가님이랑 얘기를 했던 것이 나이에 대한 현실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캐스팅 시작 당시를 떠올렸다.

‘맨도롱 또똣’ 출연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출연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어 박홍균 감독은 “캐스팅 하려고 꼽은 리스트는 다 젊은 20대의 배우였다. 그러다 보니 그 배우들은 신인이거나, 주연 경험이 없는 배우들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두 분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안정된 연기력을 보고 꼽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연석은 10년이 넘는 연기가 쌓여 있는 경력 있는 연기자다. 강소라 씨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런 부분들이 비교적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을 잘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촬영을 거듭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신뢰로 굳어가고 있다”라고 강소라와 유연석을 극찬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제주도에 사는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본방송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오가 많이 나오신다. 이효리 씨나 이런 분들을 많이 하면 좋겠지만, 그런 분들 아니더라도 많이 나오신다. 깜짝 놀랄 만한 분도 나온다. 많은 분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감독이 직접 밝히기도 했다.

‘맨도롱 또똣’ 서이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서이안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공중파로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비원에이포의 진영은 자신이 들어가는 시간대에 이전작인 ‘앵그리 맘’에서의 바로에 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진영은 “바로가 어제 종영한 ‘앵그리 맘’에 계속 출연하고 있었다. 저도 항상 많이 봤고, 바로도 제가 하는 것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진영은 “얼마 전에 제주도에서 고기를 먹는데 바로가 티비에 나오더라. 그게 되게 뿌듯하더라. 그걸 찍어서 바로한테 보냈더니, 그래도 리더 형이 관심을 가져 주니까 고맙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각자 서로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고, 이번에도 같이 모니터 해 준다고 하더라. 멤버들 모두가”라고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비원에이포 진영은 평소 말이 없고 과묵한 리더의 역을 맡고 있다. 거기에 전작인 MNET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는 대사 조차 많이 없었다. 거기에 반해서 이번 캐릭터는 ‘입이 살아 있는 캐릭터’다. 진영은 “제가 전 작품 MNET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레이킴 역을 맡았었다. 일단 주인공이라 씬은 많았는데, 대사가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맨도롱 또똣’ 비원에이포 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비원에이포 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 전 역이 많이 답답했었다는 진영은 “사실 제가 생각보다 말이 많아서 조금 답답했었는데, 이번 풍산이라는 캐릭터가 씬은 많이 없는데 말이 많다. 그래서 그 한을 이 작품에 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공중파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오랜만이다. 7년 전 MBC 드라마 ‘종합병원2’로 데뷔했다는 유연석은 “7년이 흐른 뒤에 이렇게 MBC 에서 훌륭한 배우, 스탭분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그래도 드라마 중에서는 MBC에서 제일 많이 했고, 이런 좋은 작품을 MBC에서 하게 돼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작인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캐릭터가 유연석에게 아직은 짙에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항상 작품 할 때마다 어떻게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특히나 칠봉이를 많이 사랑해 주셨고, 그래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판단했을 때 백건우는 그간 연기와 전혀 다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어 “저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고, 분명히 칠봉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고, 더 열심히 한 번 해 보려고 한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배우 강소라는 MBC에서는 첫 작품이라고 한다. 강소라는 “그전에 했던 캐릭터들이 굉장히 강했다. 실력도 나름 있고, 싸움을 잘하거나, 집이 잘 살고 그랬었다”며 “이번 정주는 그런 것들과 다르게, 나 스스로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허당끼도 있고 실제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좀 더 편안하고 저를 좀 더 많이 드러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맨도롱 또똣’에는 청춘 로맨스가 아닌 ‘중년 로맨스’ 또한 등장한다. 바로 이한위, 김희정, 이성재의 삼각 관계다. 이에 대해 이한위는 “아무래도 뭔가 이성재 씨한테 밀리는 구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이성재를 경계했다.
 
이한위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챙취하고 그러니까, 열심히 해서 이성재 씨에게 밀리지 않게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맨도롱 또똣’ 이한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이한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를 들은 이성재는 “리조트 사장이지만 순수한 면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형한테 양보하고 싶지만, 김희정 씨가 힘들 것 같다. 전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이 두 이야기를 모두 들은 김희정은 “성재가 딱 저한테 그러더라. ‘내가 너랑 멜로를 할 줄 몰랐다’라고. 이쪽은 부유층이고 저는 해녀로서 생활력이 강하고 그런 인물. 극과극의 중년 남녀가 만나서 어떻게 그려질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 이전에도 이성재와 만남을 가졌었다는 김희정은 “제가 이성재 씨랑 만나면 꼭 죽는다. ‘구가의 서’에서 죽었고, 특별 출연한 ‘수상한 가정부’에서도 성재 씨 때문에 죽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희정은 “이번에 또 처음 성재 씨랑 한 촬영이 제가 물 속에서 수중 촬영을 했다. 수심 3M에 내려가서 죽는 줄 알았다. 이상하게 성재 씨만 만나면 고생을 하고 죽임을 당하고 그런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빚을 성재 씨가 저에게 갚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맨도롱 또똣’ 김성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김성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해녀’ 역을 맡은 김희정은 “일단 해녀복이 입는데 되게 오래 걸리더라. 거의 한 30분 정도. 원래 물 속에서 입어야 되는데 저는 마른 몸으로 입어야 되는데 그래서 오일을 바르고 입는다”며 “물 속에서 촬영을 하면 괜찮은데 해 아래에서 촬영을 하면 해녀복이 아니라 땀복이 된다. 모자를 쓰고 촬영을 하면 얼굴이 동그랗게만 나와 있다. 나중에 벗으면 그대로 타 있더라. 고생스러운 것 보다는 굉장히 많은 추억을 쌓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주로 ‘악역’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던 김성오는 “이번 역할은 일단 악역은 아닌 것 같다. 드라마 상에서 사람을 죽인다거나 그런 것은 안 하니까. 재미 없죠? 하하하”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김성오는 “제주도 내려간 지 꽤 되서 오늘 올라왔는데, 느낀 것이 있다. 제주도에는 귤 나무는 아닌데, 귤 나무 비슷한 애들이 많다. 그래서 지나가던 어머님한테 여쭤봤더니, 대답을 해 주셨는데 제가 못 알아 먹었다”며 “그냥 그걸 귤이라고 생각을 하면, 제주도 길거리에 누구나 따 먹을 수 있게 열려 있는 맛있는 귤 같은 인물을 만들고 싶다. 죄송하다. 너무 진지하게 얘기해서. 좀 웃기게 얘기했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김성오는 “저의 신혼 생활은 일단 굉장히 좋다. 저희 색시가 지금 제주도에 내려와 있다. 그래서 지금 신혼 생활을 제주도에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도롱 또똣’ 강소라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강소라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또한 “어제 새벽에 촬영을 하다가 말도 안 되게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다쳤다. 밤에 집에 들어갔더니 색시가 발을 씻겨 주더라.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결혼 하라고 하는 소리다. 좋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 원래 재밌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오늘 실력 발휘가 안 된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맨도롱 또똣’의 이전 작품인 ‘앵그리 맘’이 생각보다 많은 흥행과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이에 시청률은 얼마나 기대하냐는 질문 또한 빠질 수 없었다. 유연석은 “시청률은 배우가 어떻게 생각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더라. 영화 관객 수도 마찬가지고”라고 정직한 대답을 했다.
 
유연석은 “데 분명한 것은 요즘 많은 분들이 정말로 ‘맨도롱 또똣’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게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로와 ‘응답하라 1994’를 비롯한 ‘꽃보다 청춘’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는 유연석은 “전작 바로가 했던 ‘앵그리 맘’ 바톤을 잘 이어 받아서 수치상으로도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전작이 잘 되서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설레임과 기대감이 크다”라고 전하기도.

‘맨도롱 또똣’ 김희정-이한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맨도롱 또똣’ 김희정-이한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강소라는 “처음 캐스팅 당시 나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그게 되게 건방진 생각이더라”라며 “다들 협업을 해야 하는 건데, 혼자 그러다 보니 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전작 tvN ‘미생’이 직장인들의 이야기라면 이번에는 좀 벗어나고 싶은, 그러나 현실과는 동떨어지지 않은, 그런 좋은 기분을 느낄 것 같다. 한 번 쯤은 제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와서, 밤에 힘드실 것 같다”고 전했다.
 
서이안은 처음 얄밉고 귀여운 악녀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일단 여태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이기 때문에, 처음에 하게 됐을 때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며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네가 악역을 하려면, 네가 그 역에 면죄부를 줘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면죄부를 주면서 대본을 읽으니 지원의 입장이 이해가 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장 관리를 하시는 분들은 똑똑하고 상처도 좀 있으실 것 같다”며 “사랑을 받기 위해 이사람, 저사람 관리를 하는 것 같은데. 연기하면서 느낀 건 어렵다, 였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똑부러지는 여성을 연기하면서 또 다른 똑똑한 서이안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오는 5월 13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