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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김강우, “연산군,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인 기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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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간신’ 김강우, “연산군,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인 기인“… ‘눈길’
 
김강우가 ‘간신’에서 변태로 몰릴까봐 걱정했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4월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김강우는 “연산군을 연기하기 위해 나름 여러 자료를 찾아봤는데 연산군이 의외로 천재적 예술 기질이 있다고 하더라. 그림도 잘 그리고 시도 많이 썼고 무예에도 능했다고 했다. 그래서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인 기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간신’ 김강우는 “그 전까지 우리가 봐 온 연산군은 어머니 폐비 윤씨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는 폭군일 뿐이었다. 그래서 차별성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어떻게 다른 지점을 보여줄까 하다가 예술가적인 기질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았다. 다행히도 감독님이 미인도, 춤, 시 등을 통해 예술적인 광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해 주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강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강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또한 “’이 사람이 왜 그랬지’를 계속 생각했다. 얼굴에 있는 붉은 점도 선천적인 결점, 열등감에 대한 표식이다. 자라면서 ‘모두가 나에게 애정을 갖지 않고 적이 될 수 있구나’를 깨달았고 폭력성은 거기서 시작된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간신 임숭재와는 왕과 신하의 관계이면서 절친한 친구이다. 눈물도 흘리고 속내도 얘기한다. 예술적 광기를 서로 이용해 먹는다. 궁합이 잘 맞고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있었던 연산군 캐릭터들은 어쨌든 어머니에 대한 결핍, 그런 것에서 오는 분노에 급급했다면 우리 영화는 그건 단지 하나의 이유일 뿐이고 선천적으로 그 시대와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나도 계속 그렇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각지의 1만 미녀들을 강제 징집해 왕에게 바쳤던 사건인 ‘채홍’을 중심사건으로 최악의 폭군이었던 연산군마저 쥐락펴락하며 왕 위의 왕이 되고자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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