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제18회 몬트리올판타지아영화제 가장 혁신적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을 수상한 ‘언프렌디드-친구삭제‘는 ‘로라 반스’의 사망 1주기,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채팅방에 그녀의 아이디가 입장하면서 겪게 되는 죽음의 공포를 파격적 형식으로 구성한 리얼타임 호러물이다.
영화는 시간 이동 없이 82분간 죽음의 화상 채팅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 러닝타임과 화상 채팅 진행시간이 동일하여 마치 채팅이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장면 전환 없이 스크린을 채팅방 화면으로만 가득 채우는 이 영화는 6명의 친구들이 분할된 화면 속에서 실재감 가득한 공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사실감 넘치는 공포로 구성하기 위해 한 번에 영화 한 편의 길이를 연속으로 촬영했다. 그래서 6개의 다른 방에서 82분간 쉬지 않고 촬영한 배우들은 서로의 템포를 맞추기위해 이어폰을 통해서만 실시간으로 레오 가브리아제 감독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컴퓨터 오류음이나 지연 현상 등도 공포적 요소로 활용되며, 별도의 배경 음악이 없이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컴퓨터 효과음 및 SNS 알림음 등도 적절히 사용하여, 기존 공포 영화의 공식을 무너뜨리는 참신한 시도도 엿보인다.
영화의 줄거리는 평범한 여고생 ‘로라 반스’가 술에 취해 실수한 영상을 같은 고등학교의 누군가가 익명으로 유투브에 업로드,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악플이 끊임없이 달리자 ‘로라 반스’는 결국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1년 후 죽은 ‘로라 반스’가 사용하던 아이디로 누군가가 로그인해 누가 그녀의 동영상을 올렸는지 찾을 때까지 한 명씩 차례로 죽이겠다며 오싹한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그녀의 아이디는 응징에 앞서, 이들의 치명적 비밀을 하나씩 공개한다. 남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는 영상부터 서로를 배신한 숨겨진 사실까지. ‘로라 반스’ 아이디의 충격적 폭로에 하나 둘씩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가운데, 그녀의 끔찍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듯 ‘언프렌디드-친구삭제‘는 온라인 상의 사생활 노출 및 신상 유출의 문제점을 공포적 상상력으로 풀어내, 비슷한 주제를 다룬 ‘소셜포비아‘,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의 영화와도 차별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다만, 온라인 화상 채팅이라는 환경을 경험한 사람과 아닌 사람들로 공포감의 호불호는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공포감은 현실적인 재현 가능한 환경일 때, 훨씬 더 공포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2분간 죽음의 화상 채팅이라는 신선한 설정은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꼭 한번 경험해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다.
‘언프렌디드-친구삭제‘는 오는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시간 이동 없이 82분간 죽음의 화상 채팅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 러닝타임과 화상 채팅 진행시간이 동일하여 마치 채팅이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장면 전환 없이 스크린을 채팅방 화면으로만 가득 채우는 이 영화는 6명의 친구들이 분할된 화면 속에서 실재감 가득한 공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사실감 넘치는 공포로 구성하기 위해 한 번에 영화 한 편의 길이를 연속으로 촬영했다. 그래서 6개의 다른 방에서 82분간 쉬지 않고 촬영한 배우들은 서로의 템포를 맞추기위해 이어폰을 통해서만 실시간으로 레오 가브리아제 감독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컴퓨터 오류음이나 지연 현상 등도 공포적 요소로 활용되며, 별도의 배경 음악이 없이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익숙한 컴퓨터 효과음 및 SNS 알림음 등도 적절히 사용하여, 기존 공포 영화의 공식을 무너뜨리는 참신한 시도도 엿보인다.
영화의 줄거리는 평범한 여고생 ‘로라 반스’가 술에 취해 실수한 영상을 같은 고등학교의 누군가가 익명으로 유투브에 업로드,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악플이 끊임없이 달리자 ‘로라 반스’는 결국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1년 후 죽은 ‘로라 반스’가 사용하던 아이디로 누군가가 로그인해 누가 그녀의 동영상을 올렸는지 찾을 때까지 한 명씩 차례로 죽이겠다며 오싹한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그녀의 아이디는 응징에 앞서, 이들의 치명적 비밀을 하나씩 공개한다. 남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는 영상부터 서로를 배신한 숨겨진 사실까지. ‘로라 반스’ 아이디의 충격적 폭로에 하나 둘씩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가운데, 그녀의 끔찍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듯 ‘언프렌디드-친구삭제‘는 온라인 상의 사생활 노출 및 신상 유출의 문제점을 공포적 상상력으로 풀어내, 비슷한 주제를 다룬 ‘소셜포비아‘,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의 영화와도 차별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다만, 온라인 화상 채팅이라는 환경을 경험한 사람과 아닌 사람들로 공포감의 호불호는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공포감은 현실적인 재현 가능한 환경일 때, 훨씬 더 공포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2분간 죽음의 화상 채팅이라는 신선한 설정은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꼭 한번 경험해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다.
‘언프렌디드-친구삭제‘는 오는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5/04 11:10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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