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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전통 유지하면서 대중성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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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재정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26일 서울 신세계 문화홀에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한 전체 상영 작품 및 주요 행사 등 영화제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원회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총 19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공식부문 48개국 178편(장편 117편, 단편 61편)과 프로그램 이벤트 상영작 12편(장편 3편, 단편 9편)이다.


올해 프로그램에서 프리미어의 증가가 돋보인다. 지난해 상영작과 비교했을 때 월드프리미어는 36편에서 4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편에서 18편, 아시아 프리미어는 47편에서 55편으로 늘어났다.


또한 6개의 메인섹션과 11개의 하위섹션으로 재정비 됐으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숏!숏!숏!'을 통해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 3편이 옴니버스 형태 영화로 완성됐다. 이상우, 이진우, 박진성-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주프로젝트마켓 역시 새로운 기획으로 선보인다.


화려한 심사위원 라인업도 눈에 띈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미국의 돈 프드릭슨 교수, 인도의 산토시 시반 감독과 류승완 감독, 배우 정우성이 선정됐다.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 이탈리아 카를로 샤트리안, 소설가 김영하가 맡았다.


한국단편경쟁은 프랑스의 주시 피사노 교수, 신연식 감독, 김꽃비 감독이 넷팩상은 9FilmFest 집행위원장 브라이언 베넷, 오시안-시네판 영화제 집행위원장 인두 쉬리켄, 이탈리아의 이탈로 스피넬리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개막작은 '클래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 감독의 신작 '폭스파이어'다. 해당 영화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다시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폐막작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의 첫 장편 영화 '와즈다'로 선정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쟁부문(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지프 프로젝트(디지털 삼인삼색 2013, 숏!숏!숏! 2013), 시네마스케이프(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페스트(영화궁전, 불면의 밤), 포커스 온(비욘드 발리우드: 인도영화 특별전, 카프카 영화를 만나다: 카프카 특별전)으로 나뉜다.

▲ 사진=파파로티-신세계-전설의 주먹, 영화 포스터

특히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장편에서는 '파파로티(감독 윤종찬)', '신세계(감독 박훈정)',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등 대중적인 한국 영화도 상영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직위원회 측은 "통합되거나 폐지되는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편리하게 영화 섹션을 이해하고 다양한 영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통과 정체성은 강화했으며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했다. 물론 여전히 어렵고 난해한 영화들이 많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할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이고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숏!숏!숏!' 프로젝트 연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자리했다. '번개와 춤을' 이진우 감독과 배우 김서형 최원영, '비상구' 이상우 감독과 배우 한주완 조윤희, 'THE BODY' 박진성-박진석 감독과 신동미 배슬기가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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