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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에프엑스 루나-씨스타 효린-에이핑크 은지-레드벨벳 웬디, ‘섹시’로 승부?…‘아니, 가창력 종결자’
  • 조혜진 기자
  • 승인 2015.04.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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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청순, 큐트, 섹시 저리가라, 목소리의 시대가 왔다”
 
최근 여자 아이돌들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짧은 치마, 짧은 바지, 자극적인 댄스 등 한껏 섹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들만 머리 속을 멤돌곤 한다.
 
하지만 여자 아이돌이라고 ‘실력’이 없는 건 아니다. 대중들의 시선을 사기 위해 독특한 콘셉트나 섹시 이미지를 입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갖고 있는 ‘가창력’을 숨길 순 없다.
 
아이돌들 중 에프엑스 루나, 씨스타 효린, 에이핑크 정은지, 레드벨벳 웬디는 그런 ‘숨은 가창력’을 가진 스타로 꼽힌다.

에프엑스 루나-씨스타 효린-에이핑크 은지-레드벨벳 웬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프엑스 루나-씨스타 효린-에이핑크 은지-레드벨벳 웬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 에프엑스(f(x)) 루나, 이제 ‘아이돌’보다 ‘가수’가 어울려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에서 메인보컬로 데뷔했지만, 지금은 뮤지컬 배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루나. 루나는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다.
 
선한 인상과 다르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루나. 데뷔 초 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멤버들을 대신해 앨범 소개나 인터뷰를 하며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 리더는 빅토리아다.

에프엑스 루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프엑스 루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점점 진화하는 루나의 능력은 자기 스스로를 ‘사기캐’(말도 안 될 만큼 뛰어나 사기치는 캐릭터 같다는 뜻)로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 사실 실력으로 봐서는 여느 아이돌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지만, 에프엑스의 강렬한 콘셉트에 빛을 발하지 못한 면도 있었다.
 
루나의 목소리는 다양한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지만 에프엑스 크리스탈, 루나, 엑소 디오의 콜라보 곡인 ‘Goodbye Summer’에서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 씨스타(SISTAR) 효린, ‘효린이 만든 씨스타’ 괜히 있는 말이겠어요
 
이제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세 걸그룹’이 된 씨스타의 메인보컬이 효린. 초반에는 너무 센 이미지와 발랄한 댄스곡만 주로 하는 팀의 이미지에 따라 살짝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실제로 효린이 KBS ‘불후의 명곡’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씨스타라는 존재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효린이 ‘불후의 명곡’에 등장한 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당시 ‘불후의 명곡’에서 효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국의 ‘비욘세’라는 말을 들으며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의 한계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섹시미 넘치는 몸매가 더해지자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무대’가 됐다.

씨스타 효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씨스타 효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효린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인피니트 호야, AOA 초아, EXID 하니까지 함께 공채 2기의 멤버였다. 당시 JYP 버전의 ‘빅마마’로 데뷔할 뻔 했으나 무산되고 현재의 소속사로 옮겨 와 씨스타로 데뷔하게 됐다.
 
효린의 가창력은 드라마 OST에서도 빛을 발했다.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미치게 만들어’를 부른 효린은 이후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명불허전 효린’을 입증하기도.
 
# 에이핑크(Apink) 정은지, 연기만 잘하는 건 아닙니다만
 
에이핑크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만인의 ‘첫사랑’으로 떠오른 ‘연기돌’ 중 한 명이다. 수지가 청순한 첫사랑이라면 은지는 정말 내 ‘리얼 첫사랑’ 같은 느낌을 풍긴다. 거기에 사투리까지 쓴다니. 남성팬들의 심쿵은 시간 문제였다.
 
하지만 정은지의 매력은 연기 뿐만이 아니다. 바로 폭발하는 고음을 가진 팀내 메인보컬, 가창력 담당 멤버라는 점이다. 듣기 좋은 고음에 안정적인 라이브까지 갖춘 은지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7’의 OST인 ‘All For You’를 통해 서인국와 ‘보이스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이핑크 정은지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에이핑크 정식 데뷔 음원 발매 이전에 허드슨의 ‘Love You I Do’를 부르는 영상이 먼저 공개되면서 가창력을 확실히 입증한 정은지. 팀내 손꼽히는 ‘고음 셔틀’로 불리지만, 정은지의 보컬이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기에는 더할나위 없었다.
 
본래는 정통 R&B나 흑인 음악을 구사하는 허스키 보컬의 소유자이지만, 현재는 에이핑크의 음악 색에 따라 여성스러운 보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은지. 앞으로 더욱 자신의 색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길.
 
# 레드벨벳(Red Velvet) 웬디, 웬디의 매력은 ‘시원한 목소리’
 
2014년 7월 데뷔한 레드벨벳의 리드보컬 웬디. 데뷔 직후 귀를 사로 잡는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목소리’로 주목 받았다. 데뷔곡인 ‘Happiness(행복)’에서 후렴구를 뚫고 나오는 웬디의 고음은 아이유의 3단 고음 만큼이나 어려운 구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웬디는 뛰어 다니고 격정적인 안무 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로 이를 소화했다.
 
데뷔 전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한 웬디는 영어에도 능통하다. 그래서일까, 웬디의 팝송은 듣기 좋은 발음에 듣기 좋은 음성으로 팬들의 귀를 자극한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웬디는 ‘Who you are’을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라이브로 들려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드벨벳 웬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레드벨벳 웬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웬디는 가창력 이외에도 피아노, 기타, 플룻, 색소폰까지 다양한 악기를 섭렵하고 있다. 거기에 캐니다 유학 시절에는 합창단에서 메인 소프라노로 활동하며 솔로 파트를 맡기도 했다고 한다. 웬디의 실력은 어릴 적부터 꾸준히 다져진 것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웬디는 홍경민의 ‘힐링톡서트’를 통해 신승훈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들려주며 군인들에게 남다른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웬디의 감성적인 한국 발라드가 듣고 싶다면, 이 곡을 꼭 들어보길.
 
여자 아이돌들의 주된 콘셉트로 통하는 섹시나, 큐트. 사실 어느 것도 실력을 이길 순 없을 것이다.
 

가창력, 끼, 비주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 아이돌들은 자신이 가진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좀 더 발전하고 성정해 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길 바라며.
 
“이제 대중들에게 실력을 알릴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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