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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시대’ 배누리, 취업 준비생 애환 담은 연기 눈길… ‘남 이야기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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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초인시대’ 배누리, 취업 준비생 애환 담은 연기 눈길…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배우 배누리가 tvN ‘초인시대’에서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삼포세대 열혈청춘 ‘누리’ 역으로 분하고 있는 그녀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전혀 다른, 미화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 모습으로 웃픈 현실을 반영하며 강한 공감대를 끌어낸 것.
 
지난 24일(금) 방송에서는 대학 졸업 후 2년 간 도전해온 임용고시 대신 취업을 준비하려는 누리의 모습이 애잔하게 그려졌다. 그녀는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때문에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누리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자소서를 작성하게 되었고 웃픈 상황은 바로 다음 장면부터 이루어졌다. 그녀가 하나하나 적어 내려가는 자소서 항목들 속 성장과정과 학교생활, 성격의 장단점들이 그녀의 실제 모습들과는 사뭇 다른 내용으로 미화되고 포장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성장과정에 있어 ‘충북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사일만 해오신 아버님께서 땀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어머님께는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배웠습니다’ 라고 적었지만 이와 함께 비춰진 실제 모습은 ‘FTA 농촌 개방으로 시위하고 있는 부모님의 모습, 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는가 하면 도박에 빠져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아버지의 모습과 이 돈만은 안 된다며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엄마의 모습’ 등이 상반되게 비춰져 쓸쓸함을 자아냈다.
‘초인시대’ 배누리 / tvN ‘초인시대’ 화면 캡처
‘초인시대’ 배누리 / tvN ‘초인시대’ 화면 캡처
 
또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항상 반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친구들을 솔선하여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학업을 만들어왔습니다’ 라는 문구가 무색하리만치 현실은 ‘가정부인 엄마로 인해 누리의 뒤에서 손가락질하며 웃는 친구들’의 모습이 비춰졌고, 성격의 장단점에 있어서는 ‘성실함과 근면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라고 적었지만 실상은 ‘거머리처럼 왜 이러냐며 남자친구에게 험한 말로 이별통보 당하는’ 그녀의 모습이 상반되게 비춰져 눈길을 끌었다.
 
실상은 어둡고 힘든 가정환경과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자소서에는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미화되고 이상화된, 취업을 위한 어필용 멘트들이 빼곡하게 작성되며 현시대 취준생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진 것. 이와 함께 취업난 속 아픈 청춘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며 씁쓸한 현실에 눈물짓는 배누리의 애잔한 감성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과 더불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방송 후 네티즌들은 “자소서 쓸 때 확 와 닿네요 완전공감!”, “힘내요 누리!”, “이 땅의 취업준비생들 모두 파이팅” “배누리씨 덕분에 코미디 속 큰 공감 얻고 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풍자 코미디를 통해 청춘들에게 공감 속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tvN ‘초인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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