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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김재철 전 사장 자진사퇴 꼼수,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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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MBC 노조 측이 해임을 앞두고 자진사퇴한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는 "김재철 전 사장의 명백한 배임 행위에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MBC 노동조합 트위터

노조는 "김재철 전 사장은 짐을 챙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에 부담을 안기고 떠났다. 그가 악착같이 결재한 서류 중에는 회사 인력 운용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사안과 수천만 원의 지출 건 등이 포함 돼 있었다. 대부분 사장이 온 뒤 면밀한 검토 뒤에 다시 결정되어야 할 사안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진 해임안 가결 이후부터 사실상 대표이사로서의 권한과 역할이 정지된 상태였다. 조합은 무자격 대표이사가 홧김에 내린 여러 결정으로 우리 조직의 미래가 저당 잡히는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재철이 결재한 사안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MBC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전 사장은 지난 28일 회사로부터 3억여 원의 퇴직연금을 일시불로 지급 받았다. 이에 노조 측은 "'주주총회 전 자진사퇴'라는 꼼수로 챙긴 떡고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재철의 '안전한 먹튀'를 보장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임원들과 보직자들에 대해 경고한다. 절차를 무시하는 '김재철 식' 배임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의해 해임 된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지난 27일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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