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박탐희, 물 오른 ‘악역 연기’ 고충 토로…“에너지 소모 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박탐희가 물 오른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았다.

4월 21일 일산서구 탄현동 SBS 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SBS 아침 드라마 ‘황홀한 이웃’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탐희는 물 오른 악역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에너지 소모가 정말 크다”고 답했다.

이어 박탐희는 “매번 화를 낼 때도 호흡을 해야 하고, 대사도 세야 해서 많이 힘들었다. 대사를 할 때 완전히 이해하고 전달을 하려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면서 “이번 역은 에너지가 많이 쏟아졌던 것 같다. 중간에 약을 먹으면서 버텼다. 또 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배우들이 뿜어주는 에너지를 먹으면서 힘내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이와 관련해 윤손하는 박탐희가 극중에서 미웠던 순간이 있냐고 묻자 “미웠다라기 보다는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윤손하는 “오히려 (극중에서) 저보다도 많이 약한 것 같다. 어떤 말을 던져도 수래입장에서 봤을 때는 측은하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한편 SBS 아침 드라마 ‘황홀한 이웃’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와 이상적인 남편, 이상적인 아빠를 꿈꾸던 한 남자가 믿었던 배우자들의 외도로 겪게 되는 엇갈린 인연과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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