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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살아만 있어주면 좋겠다" 한강 실종 의대생은 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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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30일 새벽 블로그에 '실종 5일째입니다'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 A 씨는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댓글을 다 봐야 정보를 얻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돼서 도와주시는 지인, 친척들께서 보시고 중요한 제보는 알려주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인근 아파트에 거의 다 붙일 수 있었다. 처음에 800장을 준비했다가 계속 추가해서 1,200장 정도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이후로 많은 제보가 들어온다며 형사와 함께 현장에서 제보를 듣고 왔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믿기 어렵다. 멀리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오셔서 시간을 할애하신다는 게"라며 "이번에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 많이 느꼈다. 이런 세상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기도 하다"고 전하며 "아쉽게도 특별한 사항은 없다. 또 하루가 갔다는 것뿐. 다시 한번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8일 새벽 A 씨는 블로그에 '아들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실종 경위와 수색 상황 등을 전했습니다. 술에 깨서 올 줄 알았던 아들이 밤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어 "한강에 CCTV가 없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손 씨는 친구 B 씨를 만나 술을 마셨고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만 해도 어머니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20여 분 뒤에는 술에 취해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A씨 블로그
A씨 블로그

B 씨는 오전 3시 30분 자신의 부모와 통화에서 손 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전하며 이후 다시 잠들었다가 한 시간 뒤 일어나 귀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혼자 귀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전했습니다. 더군다나 손 씨의 휴대전화는 B 씨가 가지고 있었고 없어진 B 씨의 휴대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다가 전원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유의미한 제보가 많이 들어와서 이를 토대로 시간표를 만들고 있지만 사라지던 순간의 결정적인 제보가 아직은 없다"면서 "오후에는 소방서와 한강순찰대가 협조해 수중 수색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하루종일 내 마음을 어지럽혔던 뉴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습니다. 이어 "장학퀴즈 경기고 편에 출연했던 손정민 군. 그사이 멋지게 자라 의대생이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제발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실종 당시 CCTV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나 봅니다. 그 시각 반포한강공원에서 주차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근처에 주차하셨거나 목격하신 분들 제보 부탁드려요"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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