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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아리아’ 이탈리아 뉴 웨이브 영화, 정말 독특하고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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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2014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과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참신하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신작 ‘아리아’가 곧 개봉한다.
 
영화 ‘아리아’는 사랑 받고 싶은 아홉 살 소녀 아리아의 지독한 성장통을 과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낸 이탈리아 뉴 웨이브 영화다.
 
이탈리아의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자 ‘트리플 엑스’, ‘미스트리스’ 등에서 활발하게 배우로 활동 중인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인 ‘아리아’는 화려하고 과감한 색감과 강렬한 미장센, 이국적인 분위기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또한 영화의 강렬한 인상만큼이나 독특하고 새로운 캐릭터들로 눈길을 끈다.
 
먼저 이탈리아 최고의 TV 스타인 가브리엘 가코가 맡아 열연한 아리아의 아빠는 유명 영화배우지만 미신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한다.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맡은 아리아의 엄마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는 팜므파탈 피아니스트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것보다는 자신의 연애사가 우선인 무책임한 엄마로, 기존에 갖고 있던 ‘엄마’라는 역할의 틀을 완전히 깬다.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첫째 언니는 핑크색과 크로와상에 중독되어 있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둘째 언니는 허무맹랑한 호텔을 짓는 꿈을 꾼다.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주인공인 소녀 ‘아리아’(지울리아 살레르노)는 사랑받는 것이 유일한 꿈인 특별한 감수성의 소유자로 아홉 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은 순수함을 지닌 소녀이다. 엄마와 아빠, 언니들과 친구들로부터 이해 받고 사랑 받기를 원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존재로 지내며 수호천사이자 하나뿐인 친구인 검은 고양이 ‘닥’에게 의지한다.
 
영화 ‘아리아’에서는 직접적인 폭력이 가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육제적인 고통이상의 정신적 폭력의 상황들이 펼쳐져 소위 아동 잔혹극이라고 할만큼 아리아의 상황은 열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이겨내려고 하는 ‘아리아’의 노력들이 눈물겹다.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아리아’ 주요 장면 / (주)엣나인필름

영화는 한마디로 너무 신선하고 독특했다. 몇 장면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영화는 극한 상황에서 자라는 아이의 성장영화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장면은 영화가 더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남아있는 듯 오픈된 결말로 끝난다.
 
신선한 무언가를 기다려왔던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줄 강렬하고 파격적인 영화 ‘아리아’는 오는 4월 23일 개봉한다.
 
‘아리아’ 메인 포스터 / (주)엣나인필름
‘아리아’ 메인 포스터 / (주)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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