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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이종석-조인성-김수현,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 열전 TOP3…‘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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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가 한 작품쯤은 있죠”

이종석-조인성-김수현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이종석-조인성-김수현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품 속 인물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 만큼 각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인물을 골라 빠져들기도 수월한 편이다. 그 몰입도를 좌지우지 하는 부분은 해당 캐릭터를 맡은 배우다. 이 배우가 캐릭터 연기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대부분 연기력으로 평이 갈라지고는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작품이 끝나고도 캐릭터 앓이에 한창인 대중들을 볼 수 있다. 이는 해당 배우가 캐릭터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셈이다. 세월이 무색할 만큼 지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회자된다는 것은 그 배우의 필모그래피에도 큰 이득일 것이다.

# 생각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수하(이종석)
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단언컨대 청량감의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연출, 스토리, 분위기 등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6월 5일 첫 방송, 8월 1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당시 계절이 여름인 만큼 매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떠오르고는 한다.

그 중 이종석은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박수하 역으로 열연했다. 박수하는 극 중 장혜성(이보영)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으로 매회 ‘설렘 주의보’를 선사했다. 풋풋하면서도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낸 박수하는 ‘러블리’ 덩어리였다. 그러면서도 남자다운 면을 반전미로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여성 시청자들을 전부 홀리는데 성공했다. 기억을 잃었을 때는 순박한 시골청년 순욱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가장 중요한 점은 이종석이 박수하의 역을 100% 소화해냈다는 것. 그는 박수하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했다.

“나한테는 아직 수하 뿐이야. 수하는 내 마음의 고향 수준”

# 때로는 멋지고 때로는 가슴 아픈…‘괜찮아, 사랑이야’ 장재열(조인성)
조인성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조인성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현대인들의 삶을 비춘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는 내용만큼 캐릭터 또한 상처가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괜사’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비롯해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 대사, 슬픈 장면으로 자주 회자되고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를 넘어 힐링 드라마로 꼽혔던 ‘괜사’는 지금 다시 본다고 해도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오를 정도다.

극중 스키조(조현병 또는 전신분열병)를 앓았던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새로 인정받았다. ‘조인성이 저렇게 연기를 잘할 줄은 몰랐는데’라는 평을 들을 만큼 극의 몰입을 높인 그는 진짜 장재열이었다. 본인 잘난 맛에 사는 줄 알았던 장재열이 알고 보니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고,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매회 시청자들을 울린 장재열은 한참이 지난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가슴 아픈 캐릭터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비로소 끝이 났을 때, 장재열이 꼭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드라마 끝난 지가 한참인데 아직도 조인성만 보면 장재열이 보여요”

# 도매니저? 아니, 내 마음을 훔친 도민준 씨…‘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김수현)
김수현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김수현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치맥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 드라마는 아시아 전역에 김수현이라는 배우를 재조명 시키는데 큰 일조를 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로맨스를 담고 있는 ‘별그대’는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콘셉트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승화했다.

극중 도민준은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답게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첫 등장부터 초능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 끈 도민준은 무심한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또 그는 지구상에서는 현직 대학 강사로 분해 완벽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면서도 도민준은 자신이 돌아갈 또 다른 별을 꿈꾸기도 해 보는 이들의 불안함을 조성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천송이를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고 변해가는 과정은 가슴 아픈 애절함을 낳았다. 천송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초능력을 발휘해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던 도민준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하다.

“도민준이라는 이름부터가 대박이지 않나요? 이름이 도민준이라니…”


이제는 이 세 사람이 아닌 다른 이가 해당 캐릭터를 맡았다는 상상을 하기는 어렵다. 이종석과 조인성, 김수현이 자신이 맡은 몫을 훌륭하게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캐릭터들은 비단 톱스타뉴스 뿐만이 아닐 것이다. 대중들이 캐스팅 보도가 쏟아질 때마다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그 만큼 해당 작품의 캐릭터를 아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연기력뿐만 아니라 캐릭터 이미지에 맞는 배우들도 ‘몰입도’의 중요 요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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