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걸스데이 혜리-에이핑크 정은지-나인뮤지스 경리-EXID 하니, 인지도는 ‘우리가 만든다’…‘사랑 받는 매력 女’

(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내 그룹의 인지도는 내가 직접 만든다”

요즘 아이돌들에게는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 만큼이나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예능 하나를 통해 확 뜨는 멤버도 있으나, 무대 위에서 유독 돋보이는 멤버도 존재한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유독 많이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걸스데이 혜리, 에이핑크 정은지, 나인뮤지스 경리, EXID 하니. 이 멤버들을 일컬어 ‘인지도 멤버’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들은 대중과 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운을 얻게 된다.

걸스데이 혜리-에이핑크 정은지-나인뮤지스 경리-EXID 하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 ‘이이잉’ 한 방으로 ‘국민 애교 女’ 등극…걸스데이(Girl's day) 혜리

걸스데이의 대표 ‘인지도 멤버’로 꼽히는 혜리는 본인의 인생을 바꿔 놓은 중요한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 바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이다. 처음 혜리가 합류한다고 했을 땐 “아이돌이 얼마나 하겠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혜리는 달랐다.

첫 방송부터 아이돌답지 않은 ‘완벽 체력’을 자랑하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폭풍으로 몰아지는 ‘애교’를 통해 남심을 사로잡게 된다.

혜리를 치면 자동 검색어로 ‘이이잉’이 뜰 정도로 혜리의 애교는 막강했다. 군대 조교의 손을 잡고 어깨를 흔들며 ‘이이잉’을 날리자 차갑던 조교의 표정 조차 ‘아빠 미소’로 바뀌었다. 혜리는 그렇게 걸스데이의 ‘최고 인지도’로 자리 잡게 된다.

#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등장한 ‘연기돌’…에이핑크(Apink) 정은지

에이핑크 활동 초기, 정은지는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고음 여신’으로 통했다. 귀여운 얼굴에 폭발적으로 내지르는 고음을 소유한 정은지는 남심보다는 여심을 흔드는 ‘여덕 몰이’의 한 멤버이기도 했다.

정은지의 반전 매력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드러났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는 방송에서 서울말을 굳이 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투리를 드러냈다. 이 덕분일까,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부산 사투리를 쓰는 역을 만나 단숨에 ‘남심 종결자’에 등극하게 된다.

에이핑크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면서 정은지의 팬덤 또한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 지고 있다. 처음에는 에이핑크에서 정은지 밖에 모르는 대중들 때문에 리더를 착각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알아 두자, 에이핑크의 리더는 ‘박초롱’ 이라는 점!

# 무대 위의 ‘시선 강탈자’…나인뮤지스(9MUSES) 경리

명실상부한 현재 나인뮤지스의 에이스로 불리는 경리는 남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경리는 따로 ‘이것 때문에 떴다’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없다. 하지만 경리는 무대 위 ‘시선 강탈자’로 남심을 사로 잡고 있다.

경리는 나인뮤지스에 2012년 1월 ‘News’를 통해 제대로 합류했다. 댄서 출신이지만 안정적인 보컬 탓에 꽤 많은 노래 파트를 맡고 있다. 코맹맹이 소리가 심하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지만, 현재는 나아지고 있는 상태.

‘Wild’ 뮤직비디오에서는 과감한 허벅지 노출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인뮤지스 최고의 ‘허벅지’로 평가 받는 경리는 이 한 장면으로 인해 섹시한 이미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후 경리는 ‘센 언니’의 대명사로 뮤직비디오 속 허벅지 노출 장면 ‘움짤’이 온갖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다. 나인뮤지스의 경리를 알린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다.

# 역주행 신화는 ‘하니의 직캠’으로부터…이엑스아이디(EXID) 하니

EXID의 역주행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자 비주얼 에이스로 손꼽히는 하니는 알고 보면 ‘머리까지 좋은’ 그야 말로 ‘인재’였다. 중국 유학 생활을 해 중국어를 잘하고 IQ까지 높다고 한다. 이보다 완벽할 수가 있을까.

하니가 속한 그룹 EXID는 가요계에서는 드문 경우로 ‘재컴백’이라는 희귀한 현상을 낳은 유일한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재컴백’에는 하니의 직캠 영상이 큰 작용을 하게 된다.

발표된 지 3개월이 지난 곡 ‘위아래’의 기적적인 차트 역주행을 만든 직캠 속 하니는 탄탄한 몸매와 매혹적인 눈빛으로 춤을 춘다. ‘위아래’의 대표 댄스인 ‘골반 댄스’를 선보이는 하니. 남성팬들이 쓰러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이 영상으로 하니는 단숨에 EXID를 대세 걸그룹에 올려놓으며 ‘군통령’으로 급부상하게 만든다.

실제 하니 역시 EXID가 뜬 이유는 다 직캠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니. 이 직캠의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 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