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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D-3’ 인피니트(INFINITE)-블락비(Block B)-비원에이포(B1A4), 세월호 1주기 앞둔 따뜻한 기도

  • 우 선 기자
  • 승인 2015.04.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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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선 기자]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 찾아왔던 커다란 비극 이후 1년이 지났다. 1주기를 3일 앞둔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선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동시 집회와 행사가 계속되는 지금, 나라의 아픔을 함께한 스타들에게 눈길이 모인다.
 
스타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커가는 직업이다. 그만큼 스타는 작은 움직임 하나로도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남은 유가족들과 희생자를 위로하고 애도물결에 커다란 파도를 일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해 7월, 인피니트는 앨범 ‘Be back’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리며 돌아왔다. 당시 ‘세월호 사고’ 3개월 만에 찾아온 앨범의 수록곡 ‘Back’은 공개 직후 누리꾼 사이에서 ‘세월호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화제가 됐다.
 
‘Back’의 가사는 “Can You Save Me 기억해 줘 네 서랍 속에 기억해줘 네 지갑 속에 (...) 내 향기 다 내 숨결 다 사라지지 않게 제발 날 지나쳐 온 봄날처럼 바람처럼 놓지 마”라는 가사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2절로 들어서면서 “돌아와줘 I Want You Back (...) 너와 내 기억 날 시간에 맡겨두지 마 기다릴게 나 여기 남겨진 채”라는 가사로 진행된다. 이에 1절은 세월호 희생자의 입장에서, 2절은 유가족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것.

인피니트 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인피니트 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특히 ‘Back’의 뮤직비디오 또한 인피니트 멤버 일곱 명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더욱 해석에 신뢰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13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사고’를 염두하고 쓴 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곡의 해석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며 “작사가의 의도는 떠난 연인에게 돌아와달라는 마음을 전한 것이지만 세월호와 관련된 해석으로 봐 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Back’의 해석처럼 인피니트 멤버들의 행보는 눈여겨 볼 만하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5월, 일본에서의 스케줄 소화를 위해 출국에 나섰다. 당시 인피니트 멤버들은 모두 검은색 옷을 차려입은 채 가슴에 저마다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노란 리본의 의미는 본래 무사생환을 바란다는 의미를 가진 상징으로,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노란 리본은 팬들을 포함한 누리꾼 사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인피니트 멤버 엘의 경우 휴대폰 뒤쪽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엘이 붙인 해당 스티커는 많이 낡은 모습으로 장기간 ‘세월호 사고’를 신경 쓴 엘의 마음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인피니트는 지난해 5월 방송된 MBC 201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의 무대를 꾸몄다. 당시 ‘세월호 사고’로 인해 3주간 음악방송이 없던 상황에서 해당 방송은 ‘세월호 사고’ 이후의 첫 번째 음악 무대였다. 이날 인피니트를 포함한 에이핑크-틴탑 등의 아이돌 그룹은 모두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세월호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스타들의 행보는 인피니트 뿐이 아니다. 비원에이포의 공찬은 자신의 팬이었던 희생자 학생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블락비 지코의 경우 SNS를 통해 “세월이 지나도 그 세월만은 잊지 않도록. Don't forget never forget 4.16”라는 글과 노란 리본의 사진을 게재했다.

블락비 지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블락비 지코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어 블락비는 콘서트 도중 자신들의 팬이었던 희생 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이 노래가 너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지금까지도 ‘Nice Day’의 가사인 “우리는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를 “우린 침몰하지 않는 타이타닉호”로 부르고 있다.
 
리더 지코의 경우 직접 작사-작곡한 솔로곡 ‘터프쿠키’와 ‘웰던’의 러닝타임을 ‘4분 16초’로 제작하며 세월호와 관련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신화 김동완 또한 추모 물결에 참여했다. 오늘(13일), 김동완은 SNS에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라는 것입니다. 시발점이 무엇이었는지 낱낱히 밝혀 잠재적 원인들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라고 전했다. 김동완은 또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원에이포 공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비원에이포 공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또 최근 MBC ‘진짜 사나이’로 활약한 언터쳐블 슬리피의 경우 손목에 노란 리본 타투를 한 사실이 음악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누리꾼의 지지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큰 아픔이었던 사고 1주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1년 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며 참담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작은 걸음 하나로 큰 발자국을 남기는 스타들의 영향력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 바란다.
 
한편, 세월호 추모 메시지는 #1111을 통해 합동 분향소로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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