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연기’부터 시작한 ‘진정한 연기돌’…‘노래까지 잘해’

(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정용화, 정말 ‘미남이시네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CNBLUE)의 리더이자 보컬이 정용화는 노래보다 연기로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진 특이한 케이스다.
 
‘장신 그룹’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씨엔블루 내에서는 가장 ‘단신’으로 불리지만 팀에서만 나오면 최장신을 자랑한다. 거기에 데뷔 전에는 ‘스키장 얼짱’으로 알려진 비주얼까지 갖춘 정용화는 사실 연기 또한 잘 어울리는 ‘연기돌’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본래 출생기는 서울특별시나 2살 때 부산으로 가 고등학생 때까지 부산에서 살았다고 한다. 거기서 나오는 특유의 부산 억양과 합쳐진 서울 말은 연기할 때도 묘한 억양을 선사해 보는 이들의 귀를 자극한다.
 
# ‘미남이시네요’ 제대로 ‘한 방’ 먹였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분명 본업이 가수다. 하지만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했다. 본인 또한 ‘갑작스러운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정말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명 ‘손수건 男’으로 유명했던 정용화는 손수건을 머리에 얹고 나왔던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거기에 달달한 대사들과 꿀을 녹인 듯한 눈빛은 ‘우유 男’이라는 정용화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별명까지 만들기도.
 
한국에서는 연기를 하고 일본에서는 라이브 투어를 하던 정용화. 몸이 고달팠다고 말했지만 처음 하는 연기 치고는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해 ‘호평’을 얻어 내며 완벽한 첫 연기 신고식을 치뤘다.
 
# ‘넌 내게 반했어’에서 ‘우린 용화에게 반했어’
 
‘미남이시네요’에서 대히트를 친 후 정용화는 계속해서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그 케미를 인정 받았던 대표 한류 여신 박신혜와의 두 번째 호흡이였다.
 
정용화는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는 예술대학에서 서양 음악을 하는 밴드 보컬 이신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에서 정용화는 국악과 학생 박신혜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순정 만화’적 구도를 아주 잘 표현하는 ‘순정 만화’ 비주얼을 자랑한다.
 
일본, 중국 등 각지에서 선판매가 되면서 정용화의 한류 스타적 입지를 확실히 확인하게 해 준 드라마이기도 한 ‘넌 내게 반했어’. 여성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보고 정용화에게 ‘두 번 반하게’ 된다.
 
# ‘삼총사’에서는 ‘용화에게만 빛이 났어요’
 
케이블 방송 tvN에서 오랜만에 방송했던 일요 드라마 ‘삼총사’에서 박달향 역을 맡았던 정용화. 본래 드라마가 3기 시즌제로 제작된 드라마라 첫 시즌에서는 박달향의 분량이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정용화는 완벽한 비주얼과 액션 실력을 자랑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본래 ‘미남이시네요’부터 ‘넌 내게 반했어’, ‘미래의 선택’까지 현시대의 순정 만화 주인공만을 맡아 연기했던 정용화는 사극 주인공으로의 첫 변신을 시도했다. 어색하지 않은 사극 발음, 칼을 쓰는 액션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액션신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 잡았던 정용화. 드라마 자체는 실패일지 몰라도 ‘연기자 정용화’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정용화에게는 ‘대성공’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정용화는 드라마, 노래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본인만 할 수 있는 성대 모사를 비롯해 남다른 달리기 실력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최강 능력자 김종국까지 이겼다.
 
정용화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이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점령하고 나선 정용화가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재능을 보여줄까.
 
씨엔블루 정용화, 연기자 정용화, 예능인 정용화.
 
“다재다능 정용화, 어디까지 멋져질 셈이야?”

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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