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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숨겨진 명곡 ⑬’ 샤이니(SHINee), 이름만큼 반짝이는 수록곡… ‘빛돌이들의 끝없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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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인터넷 질문사이트에 ‘샤이니 노래 추천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들을 살펴보면 겹쳐지는 곡들이 없이 두루두루 언급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외치는 말은 ‘다 좋으니까 다 들으세요’라는 말.
 
데뷔 7년 차를 맞이하는 샤이니는 현재까지 활동하며 3장의 정규 앨범과 5개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아이돌로 치면 많은 앨범 수는 아니지만 그 속에 있는 수록곡은 샤이니 팬들의 말처럼 버릴 곡이 없다. 한 앨범트랙을 모두 듣고 있으면 마치 하나의 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샤이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내가 사랑했던 이름 (온유 Feat. 김연우) (The Name) 작사-작곡 이성수
 
샤이니 온유는 말하는 것처럼 노래한다는 점과 풍부한 감성전달이 큰 장점.  이와 함께 ‘연우신’으로 불리는 김연우와 함께 부른 듀엣곡은 팬들 사이에서는 ‘자장가’라고 불리지만, 막상 듣게 되면 가슴이 먹먹해 되려 잠들지 못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내가 사랑했던 그 이름
불러보려 나갈수록 너무 멀어졌던 그 이름 이제 적어놓고 난 울먹여 내 안에 숨고 싶어져
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날을 이젠 알아줘요
이룰 수 없는 사랑도 사랑이니까
 
‘이룰 수 없는 사랑도 사랑이니까’라는 가사에서도 느껴지듯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마음도 사랑임을 드러내고 있다. 잔잔한 반주에 촉촉한 감성을 자극하지만 절제된 두 사람의 보이스가 완벽한 화음을 일궈낸다.

샤이니 온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온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In My Room 작사 김영후 / 작곡-편곡 김태성
 
샤이니 ‘In My Room’은 첫 싱글 앨범 ‘누난 너무 예뻐’에 수록된 곡 중 하나로, 샤이니 팬들이 ‘다시 불러줬으면 하는 곡’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신인 시절 풋풋한 감성으로 불렀던 노래가 이젠 성숙한 남자가 되어 부르는  ‘In My Room’의 느낌은 분명 듣는 이들에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내 전부였던 너 내 방에 있는 모든 것들이 널 그리워하나봐
널 위해 찾다 지쳐서 널 잠시 잊어도
숨겨놓은 우리의 추억이 가득 남아
Cause you're still in my room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자신의 방에 있는 물건들마저도 ‘너를 그리워 하나봐’라며 사랑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내 앞에 웃고 있는 너를 이 곳에 가두려 하는데’라며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놓아버리지 못하는 순정을 보이기도 한다.
샤이니 민호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민호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Girls, Girls, Girls 작사 전간디 / 작곡-편곡 Thomas Troelsen-Lucas Secon-Mikkel Remee Sigvardt
 
‘Girls, Girls, Girls’는 마치 첫눈에 반해버린 여자를 보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듯한 느낌의 가사로, 여자는 자신에게 너무 어렵고 하나도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Girls, Girls, Girls 내겐 너무 어려운 걸
Girls, Girls, Girls 정말 하나도 모르는 걸
 
상큼한 멜로디와 가사로 눈길을 끄는 이 노래는 남자들이 서로의 친구에게 조언을 하며 ‘여자는 감성의 동물이야’, ‘여자는 패션에 민감해’, ‘여자는 키와 얼굴만 봐’ 등 현실에서 들을 법한 조언들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마치 여자 하나에 쩔쩔매는 친구에게 듬직한 표정으로 내 말만 믿으라며 서로에게 조언을 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샤이니 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욕 (慾) (Obsession) 작사 Jimmy Burney-종현-Sean Alexander-JOHN HO / 작곡 Jimmy Burney-Sean Alexander-JOHN HO / 편곡 JOHN HO
 
샤이니의 2집 ‘Lucifer’의 전곡이 등장했을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샤이니 욕’이 등장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검색어는 샤이니가 실제로 욕을 한 것이 아닌 노래 제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는 이에게 심한 집착을 보였던 것인지 ‘더 넘친 사랑이 그댈 조를 줄이야’라며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
 
욕해 놓쳐버린 날 욕해
무너진 내 심장은 날 버리지마
날 혼자 두지마 외치고 있지만
널 원해 미친 듯 난 널 원해
날 떠난 네 입술은 사랑하지만
날 사랑하지마 널 버린 거잖아
 
후렴부 등장하는 민호의 랩은 사랑하는 이를 보내버린 자괴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보이스로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고, 마지막 종현의 ‘날 버리지마’라는 가사와 함께 반주가 허공으로 흩어지듯 사라지는 느낌을 준다. 샤이니 팬들은 실제로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욕이 나온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
샤이니 종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종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버리고 가 (Better Off) 작사 종현 / 작곡 Bardur Haberg-Jenson David Anbrey Vaughan / 편곡 홍석
 
샤이니 팬들에게 명반 중의 명반이라는 찬양을 받는 3집 ‘The misconceptions of us’에 수록된 ‘버리고 가’는 앞서 말한 ‘욕’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권태로운 사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그동안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버리고 가, 버리고 가 우리 추억 모두 접어서
버리고 가, 버리고 가 네 눈물 흠뻑 묻혀
버리고 가, 버리고 가 지치고 지친 사랑
서로 편히  쉴 수 있게
 
연인 관계가 결국 이별을 맞는 이유는 사랑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버리고 가’는 ‘끝나버린 사랑에 뭐가 남겠어’라며 한탄을 내뱉는다. 담담히 이별을 고하지만 그 안에 있는 잔잔한 체념의 감성이 노래를 더욱 쓸쓸하게 만들기도 한다.
샤이니 태민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샤이니 태민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데뷔 초 사랑스러운 연하남의 이미지를 가지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샤이니는 이제 어느덧 성숙한 남자로 성장해 보다 폭 넓은 음악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느 곳에 속하지 않는 샤이니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팬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 실력, 비주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샤이니의 더욱 폭 넓은 음악 활동을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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