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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후쿠시마의 미래’ 원전사고 재앙과 이에 경종을 울리는 후쿠시마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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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21세기 최대의 재앙이라 불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이후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후쿠시마의 미래’가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4년이 흐른 2015년 현재, 그들은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원전의 두려운 미래를 알리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직접 겪은 17인의 평범한 일본 시민들을 동행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후쿠시마의 미래’ 주요 장면 / (주)인디플러그
‘후쿠시마의 미래’ 주요 장면 / (주)인디플러그

아침에 일어나 방사능을 측정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주부, 자신의 건강보다 손주들의 건강을 걱정해야만 하는 할머니, 임신한 딸의 중절을 고민해야 하는 부모 등 후쿠시마 사고는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더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진실을 말하지 않는 정부, 그로 인해 정부의 발표와 대책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더욱 불안감에 사로잡힌 후쿠시마 주민들은 끝을 알 수 없는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국제원자력사고등급 레벨7의 최악의 재앙, 체르노빌 원전 사고(1986). 약 30년 전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크라니아 국립 암 연구소 소아과 병원에는 암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로 북적였고, 사고 후 급증한 악성 백혈병 발병률과 갑상선 암 발병률로 많은 사람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었다.
 
‘후쿠시마의 미래’ 주요 장면 / (주)인디플러그
‘후쿠시마의 미래’ 주요 장면 / (주)인디플러그

또한, 지금도 평상시의 200배가 넘는 13.0μ㏜의 방사능이 측정되며 반경 30km까지는 지금까지도 거주금지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었고, 100km가 넘는 곳에 거주하는 아이들도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영화는 원전의 위험은 없어지지 않는 재앙이라고 말하고 있다.
 
‘후쿠시마의 미래’를 연출한 이홍기 감독은 연출과 촬영을 함께 맡아 체르노빌의 사고 핵심부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상당량의 방사능 피폭을 감수하면서 본 작품을 완성하였다.
 
감독은 세계에서 국토넓이당 가장 많은 원전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며, 방사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킬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원자력 안전 신화’에 물음을 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는 오는 4월 9일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서울 아리랑시네센터,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인천 영화공간 주안, 대구 동성아트홀, 오오극장,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스트릿 624 등)에서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후쿠시마의 미래’ 메인 포스터 / (주)인디플러그
‘후쿠시마의 미래’ 메인 포스터 / (주)인디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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