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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박효신, ‘갓효신’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이유… ‘완벽을 일궈낸 노력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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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가수 박효신이 오늘 6일 자정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Shine your light’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999년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이래 실력파 가수로 자리잡은 박효신의 변치 않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CD를 잡아먹는 라이브… ‘방송사고? 박효신에겐 아무것도 아냐’
 
지난 2002년 MBC FM라디오 ‘옥주현의 별밤’에 출연했던 박효신은 당시 ‘좋은사람’을 마지막 곡으로 추천했다. 이에 음악이 흘러나왔지만 이 노래는 AR이 아닌 MR이 나와 모두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때 박효신은 “내가 뒤에서 부르겠다”며 당황하지 않고 즉석으로 라이브를 보였고, 홍경민과 옥주현은 “AR 같다”,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 하냐”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박효신은 지난 2012년 군인 시절 참여한 군행사에서 ‘추억은 사랑을 닮아’가 MR이 아닌 AR이 나온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박효신은 라이브를 CD와 완벽한 융화를 보이며 위화감 없는 무대를 보였다. 이를 본 박효신의 팬들은 “CD를 아예 집어삼켰다”라며 그를 찬양했다.
박효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효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효신은 1%의 실력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박효신은 옆에서 보면 ‘저게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잘하지만 너무 열심히 한다. 매일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벌레처럼 지낸다. 매일 자기 노래를 들으면서 분석하고 있다. 그런 걸 보면 ‘아, 저렇게 해야 저 정도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박효신은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알려져있다.
 
과거 박효신이 5집 활동을 하던 당시 인터뷰에서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음악을 사랑해야 하고, 사랑하는 만큼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하며, 노래를 정말 많이 불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치 수능만점자가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매우 고리타분하면서도 독한 면모가 드러나는 발언이기도 하다. 또한 공개된 여러 리허설 영상을 보면 조곤조곤하면서도 강단있는 말투로 음향감독에게 말하는 모습은, 단 1%도 놓치지 않으려는 프로의식이 느껴진다. 
박효신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박효신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힘든 일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박효신의 ‘팬사랑’… “팬들에게 떳떳한 가수 되겠노라”
 
박효신은 지난 2008년, 전 소속사였던 인터스테이지에게 소송을 당했다. 이유는 계약의 문제였다. 당시 박효신은 녹음실과 편곡 및 마스터링의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연습실 월세에서도 쫓겨난 것은 물론, 당시 참여했던 OST 등의 수익금과 방송출연료에 대한 정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살인적인 전국 투어 스케줄을 돌렸고,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박효신은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연축성발성장애’라는 병을 얻어 현재까지도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박효신은 결국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전속계약을 위반한 사실은 없으며,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된 지 오래”라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법원은 배상금과 법정 이자를 포함한 약 30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터스테이지 대표이사 측은 박효신의 집을 강제 경매 청구했고, 결국 지난 2012년 박효신은 채무 조정을 위해 개인 회생을 신청했다.
 
가수로서 다소 어두운 행보를 걷게 된 박효신이었지만, 박효신은 되려 자신의 팬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효신은 “이번 소식을 듣고 팬 여러분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다. 나의 팬이 되어 다른 가수의 팬이라면 안 들어도 될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려야 되는 이유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팬들에 내가 거짓된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음악을 계속하고 싶어 파산이 아닌 회생을 신청했다 죽을 때까지 갚는 상황이 있더라도 내게는 음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에서 파산을 권유했지만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벌면서 갚아나가며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절대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떳떳한 가수가 되겠노라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박효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효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팬들에게 있어 가수들의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대중들 앞에 서서 주눅들고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인 가수의 모습은 팬들이 차마볼 수 없기도 하다. 박효신은 이런 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개최된 단독콘서트에서 박효신은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Shine Your Light’에 대해 “반짝반짝거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데모곡을 들었을 때 반짝거리는 것이 생각나서 가사를 썼다. 이 제목처럼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박효신은 존재 자체로 반짝이는 대상이며, 변치 않을 다이아몬드 같은 가수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박효신의 미래 또한 ‘Shine your light’라는 노래 제목처럼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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