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로맨스의 황제, 휴 그랜트가 ‘한 번 더 해피엔딩(The Rewrite)’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컴백한다.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헐리우드에서의 재기만이 성공이라고 여기는 한 때 잘 나가던 시나리오 작가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가 생활고에 어쩔 수 없이 지방도시의 교수직을 허락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행복의 가치를 깨달으며 인생이란 시나리오를 다시 써 내려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다.
댄디한 외모와 달달한 미소, 그리고 시크한 영국 발음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으며 단연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로 불려온 휴 그랜트는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제목 만으로도 그의 얼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저력을 보여왔다.
이번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The Rewrite)’도 그의 로코 전작들과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니다. 허세 가득한 모습이나 외모 지상주의처럼 행동하고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말 실수 등 예전에 어느 영화에서 우리가 봤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일부 관객에게는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 그랜트이기에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2년만에 로코로 돌아온 그가 반갑기까지 하다.
그리고 영화는 곳곳에서 휴 그랜드가 연기한 영화라던가 전작의 주인공 이름 등을 장면 곳곳에 인용하면서, 휴 그랜트표 영화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숨은 그림을 찾아가 듯 그런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 해준다.
또한 키스(휴 그랜트)의 허세스런 말 속에 등장하는 맷 데이먼, 라이언 고슬링, 라이언 레이놀즈, 조지 클루니, 스티븐 스필버그 등 극 중 휴 그랜트의 모습은 실제 최고의 스타로 오랜시간 헐리우드를 지켜온 휴 그랜트의 진짜 얼굴과 오버랩 되며 관객들에게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이 영화에 진짜 출연하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이자 요즘 우리에게 반가운 이 사람, 영화 ‘위플래쉬’로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 조합상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J.K 시몬스가 폭군 선생에서 가족바보 ‘러너 교수’ 역을 맡았다.
그는 ‘키스’가 강사로 일하게 되는 빙엄턴 대학교의 영문학과장으로 해병대 출신의 원칙주의자지만, 남달리 풍부한 감수성으로 가족 얘기만 나오면 금세 눈시울을 적시는 ‘가족바보’다. 아내와 네 명의 딸까지 무려 다섯 명의 여자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여성용품을 사다 나르고, 가족사진을 보다가 막내딸이 예쁘다는 인사에 눈물을 훔치는 등 ‘위플래쉬’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리고 휴 그랜트 옆에서 늦깍이 대학생이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지닌 ‘홀리’ 역에 ‘마리사 토메이’가 맡아, 밝은 미소와 긍정에너지로 과거의 영광에만 사로잡혀 사는 휴 그랜트를 변화시키는 역할이다. 줄리아 로버츠, 드류 베리모어 등 전작의 휴 그랜트의 그녀들보다는 존재감은 약하지만, 어느새 영화 속 휴 그랜트처럼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사실 영화에서 <키스>와 <홀리>의 데이트는 대부분 빙엄턴이라는 작은 도시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부딪치는 상황에서 펼쳐진다. 한국에서도 알려진 미국드라마 <환상특급>의 모델이 된 회전목마 등 빙엄턴에 대한 정보가 깨알같이 영화 속에 베어 있다. 그건 다름아닌 영화 감독이 실제 빙엄턴 대학교를 다닌 전력이 있기 때문.
실제로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된 곳도 <빙엄턴>. 감독은 빙엄턴 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시나리오 작가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내가 시나리오 작가에서 은퇴한 후에 어떤일을 하게 될까?"에 대한 생각에서 부터였다고 한다. 그리고 빙엄턴의 흐리거나 비가 오는 우울한 날씨도 휴 그랜트의 심경과 상태를 표현하는데 적절한 배경으로 활용된다.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행복은 이미 지나간 과거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말하는, 인생의 제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그리고 영화 관람 시 주의사항 하나. 영화관에서 너무 빨리 나가지 말길 바란다. 엔딩 크레딧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더 있으니까.
휴 그랜트표 유쾌하고 따뜻한 선물 같은 힐링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댄디한 외모와 달달한 미소, 그리고 시크한 영국 발음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으며 단연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로 불려온 휴 그랜트는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제목 만으로도 그의 얼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저력을 보여왔다.
이번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The Rewrite)’도 그의 로코 전작들과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니다. 허세 가득한 모습이나 외모 지상주의처럼 행동하고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말 실수 등 예전에 어느 영화에서 우리가 봤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일부 관객에게는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 그랜트이기에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2년만에 로코로 돌아온 그가 반갑기까지 하다.
그리고 영화는 곳곳에서 휴 그랜드가 연기한 영화라던가 전작의 주인공 이름 등을 장면 곳곳에 인용하면서, 휴 그랜트표 영화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숨은 그림을 찾아가 듯 그런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 해준다.
또한 키스(휴 그랜트)의 허세스런 말 속에 등장하는 맷 데이먼, 라이언 고슬링, 라이언 레이놀즈, 조지 클루니, 스티븐 스필버그 등 극 중 휴 그랜트의 모습은 실제 최고의 스타로 오랜시간 헐리우드를 지켜온 휴 그랜트의 진짜 얼굴과 오버랩 되며 관객들에게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이 영화에 진짜 출연하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이자 요즘 우리에게 반가운 이 사람, 영화 ‘위플래쉬’로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 조합상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J.K 시몬스가 폭군 선생에서 가족바보 ‘러너 교수’ 역을 맡았다.
그는 ‘키스’가 강사로 일하게 되는 빙엄턴 대학교의 영문학과장으로 해병대 출신의 원칙주의자지만, 남달리 풍부한 감수성으로 가족 얘기만 나오면 금세 눈시울을 적시는 ‘가족바보’다. 아내와 네 명의 딸까지 무려 다섯 명의 여자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여성용품을 사다 나르고, 가족사진을 보다가 막내딸이 예쁘다는 인사에 눈물을 훔치는 등 ‘위플래쉬’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리고 휴 그랜트 옆에서 늦깍이 대학생이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지닌 ‘홀리’ 역에 ‘마리사 토메이’가 맡아, 밝은 미소와 긍정에너지로 과거의 영광에만 사로잡혀 사는 휴 그랜트를 변화시키는 역할이다. 줄리아 로버츠, 드류 베리모어 등 전작의 휴 그랜트의 그녀들보다는 존재감은 약하지만, 어느새 영화 속 휴 그랜트처럼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사실 영화에서 <키스>와 <홀리>의 데이트는 대부분 빙엄턴이라는 작은 도시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부딪치는 상황에서 펼쳐진다. 한국에서도 알려진 미국드라마 <환상특급>의 모델이 된 회전목마 등 빙엄턴에 대한 정보가 깨알같이 영화 속에 베어 있다. 그건 다름아닌 영화 감독이 실제 빙엄턴 대학교를 다닌 전력이 있기 때문.
실제로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된 곳도 <빙엄턴>. 감독은 빙엄턴 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시나리오 작가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내가 시나리오 작가에서 은퇴한 후에 어떤일을 하게 될까?"에 대한 생각에서 부터였다고 한다. 그리고 빙엄턴의 흐리거나 비가 오는 우울한 날씨도 휴 그랜트의 심경과 상태를 표현하는데 적절한 배경으로 활용된다.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행복은 이미 지나간 과거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말하는, 인생의 제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그리고 영화 관람 시 주의사항 하나. 영화관에서 너무 빨리 나가지 말길 바란다. 엔딩 크레딧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더 있으니까.
휴 그랜트표 유쾌하고 따뜻한 선물 같은 힐링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4/06 15:05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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