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포커스] ‘분노의 질주-더 세븐’ 상상 초월, 쎈 오빠들의 끝장 액션 그리고 배우 폴 워커

(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12년간 6편의 시리즈로 흥행 수익 23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세계 최고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더욱 강렬해진 스피드와 액션,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을 찾아온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모두를 위협에 빠뜨릴 사상 최악의 상대를 마주한 ‘도미닉’(빈 디젤)과 최강의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이야기로,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미셸 로드리게즈, 타이레스 깁슨, 루다 크리스, 조다나 브류스터까지 지금껏 6편의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쳐온 7명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모인 것은 물론, 사상 최악의 상대로 살아있는 액션의 전설 제이슨 스타뎀의 등장까지, 이들이 펼치는 상상 초월 액션이 숨쉴 틈을 주지 않는다.

사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슈퍼카를 보는 재미와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단연 최고라 할 만한 액션장면들로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서는 슈퍼카에 탄 채, 스카이다이빙 하는 장면 등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들이 연출되어 시리즈 역사상 최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미국의 마이애미와 LA, 일본 도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언제나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비주얼을 제공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번 작품에서 그 배경을 아부다비로 옮겨, 아부다비의 고층 빌딩들과 스카이라인, 멀리 뻗은 사막 등 이국적인 배경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강렬함을 제공한다. 극 중 멤버들이 참석하는 펜트하우스 파티는 실제 요르단 왕자의 80층 높이의 펜트하우스에서 촬영되는 등 부유함과 오랜 문화 유산이 조화롭게 자리잡은 아부다비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감독은 ‘쏘우’, ‘컨저링’ ‘애나벨’ 등으로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 구조를 갖춘, 대반전이 돋보이는 영화 ‘쏘우’로 27세의 어린 나이에 성공적 데뷔해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는 감독으로, 이번 영화가 그의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 첫 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전공 분야인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장점을 액션 블록버스터에 잘 버무려,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전달, 짜릿하면서도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의 강렬한 액션을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무엇보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은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이라는 것에 있다.

폴 워커는 2013년 11월 30일 영화 촬영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깊은 슬픔에 빠진 배우들과 제작진은 제작 중단의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폴 워커를 위해서라도 영화를 완성하기로 결심, 그의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나왔던 폴 워커를 보여 주며,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또한 영화 속에서 ‘도미닉’(빈 디젤)이 그를 오마주하는 대사와 장면들이 나오면서 뭉클한 감동까지 전달한다.

상상 초월 액션과 생전에 폴 워커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4월 1일 IMAX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