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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장수상회’ 노년의 아름다운 로맨스와 그 속에 꾹꾹 눌러 담은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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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감동드라마이자 박근형, 윤여정을 비롯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기대케 하는 영화 ‘장수상회’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인생의 마지막,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가는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 그리고 이들의 연애를 곁에서 응원하는 동네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드라마다.
           
강제규 감독은 70대의 사랑의 셀레임도 20대, 30대 젊은 세대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까칠함과 버럭으로 무장한 할아버지 ‘성칠’조차 꽃집 할머니 ‘금님’에게는 닭살스러운 멘트와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주는 매너남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들의 셀레임 가득한 데이트는 어느새 입가의 미소를 머금게 하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있었을 따뜻한 봄날의 데이트를 연상케 한다.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그러던 어느날, ‘금님’집에 찾아온 낯선 남자에게 질투를 느낀  ‘성칠’은 다시 까칠한 할아버지로 돌아가게 되고, 그들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또한 ‘성칠’만 모르는 ‘금님’의 비밀,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엄청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뜨거운 눈물과 따뜻한 감동으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영화 ‘장수상회’는 천만 감독 강제규 감독의 첫번째 본격 러브스토리이자, 명품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의 깊은 연기 내공과 케미뿐만아니라, 탄탄한 주조연급 배우들 그리고 화려한 카메오까지 역대급 출연진으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장수마트의 사장으로 오랜 시간 성칠과 함께 해 온 ‘장수’역에 조진웅은, 첫 데이트를 앞둔 성칠에게 스타일링부터 메뉴 선정, 여심을 뒤흔드는 매너까지 다양한 연예 비법을 알려 주며 깐깐한 어르신이었던 성칠이 점차 변해 가는 과정을 든든히 지원해주는 연애 응원단의 단장역이다. 그는 어느 영화에서나 제 몫이상을 하는 배우 답게 영화를 더욱 따스하게 채운다.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안부 문자, 셀카 보내기 등 20대의 과감한 직구 스타일 연애법을 전수하는 적극적인 ‘박양’ 황우슬혜, 장수의 지시로 영화관, 삼청동 거리를 거닐며 성칠, 금님과 커플 데이트를 즐기는 10대 커플 ‘아영’ 문가영과 ‘민성’ 찬열, 성칠의 연애 성공을 위해 팔 걷고 나선 동네 사람들(김정태 등)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엄마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갑작스런 성칠과의 만남이 걱정스런 금님의 딸 ‘민정’역에 한지민이 맡았다. 그녀는 현실적인 고민을 갖고 있는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리고 또 한사람, 영화에서 또 다른 꽃할배가? 그 분이 누구신지는 영화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장수상회> 주요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장수상회’는 믿고 보는 감독과 출연진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중간 이상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다. 그러나 따뜻하고 설레임이 가득한 초반부와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반전의 후반부의 감동에 비해 큰 의미 없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진 중반부는 허리힘이 부족해 보이는 사람처럼 큰 힘을 발휘하기는 약간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노년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 속에 꾹꾹 눌러 담은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가족애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로 전 연령대가 함께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 ‘장수상회’는 4월 9일 개봉예정이다.
 
<장수상회> 응원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장수상회> 응원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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