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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숨겨진 명곡 ⑨’ 비스트(BEAST), 이게 바로 대중이 원하는 음악…‘믿고 듣는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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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이돌 노래’를 향해 편협한 시각을 갖기 마련이다. 아이돌 노래라고 해서 마냥 유치하고 노래가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노래를 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명음반들이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컴백 소식을 비롯해 음원이 뜨기만 하면 무조건 믿고 듣는 그룹이 있다. 그들은 바로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보이 그룹 비스트(BEAST)다.

2009년 EP 앨범 ‘Beast Is The B2ST’로 데뷔한 비스트는 매 앨범마다 훌륭한 퀼리티로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통하는 비스트의 음악은 과연 ‘명음반’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데뷔 타이틀곡 ‘Bad Girl’은 도입부 심장 박동 소리부터 팬들을 떨리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외에도 수많은 비스트의 명곡을 만들어낸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수록 곡부터 선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비스트는 발라드 ‘비가 오는 날엔’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크게 알리기도. 해당 곡은 한 여름 장마가 쏟아지는 날일 때면 음원차트 순위를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인 ‘비가 오는 날엔’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한 비스트의 음악성은 이때부터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오아시스(Oasis) 작사 황성진 , 김기범 , 강지원 작곡 김기범 , 강지원 편곡 강지원

‘오아시스’는 2009년 10월 14일 발매된 앨범 ‘Beast Is The B2ST’의 수록 곡이다. 데뷔 앨범의 수록곡이기도 한 이 곡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래퍼 용준형이 노래 부르는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스트의 진정한 명곡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늘 이 곡을 빼놓지 않고 누군가에게 추천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I believe dream for you and me
메마른 나의 하루에
단비로 내려 내 마음에 내려 용기를 줘
you make me fly and smile again
비온 뒤 무지개처럼
소리 없이 나의 품에 안겨 행복을 줘
I wanna make a love

서정적인 가사와 여섯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또 힘이 나게 만들어 준다. 데뷔 앨범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수록 곡마저 퀄리티가 뛰어난 비스트의 진가는 이때부터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아직은’도 추천하는 바다.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이 밤 너의 곁으로 작사 전해성, 작곡 전해성

‘이 밤 너의 곁으로’는 2014년 6월 16일 발매된 ‘Good Luck’에 포함되어 있는 수록곡이다. 해당 곡은 다소 경쾌한 멜로디에 비해 슬픈 가사를 담고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멤버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서글픈 감성이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작은 두 손으로
내 손 꼭 잡고 울던 밤 Oh oh oh
잊지 말자 하며
해 뜰 때까지 울던 밤 Oh oh oh
돌리고 싶은 시간
난 또다시 뒤로 걸어가며
Oh oh oh oh oh 이 밤 너의 곁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기자는 조용한 새벽에 이 곡을 들을 때면 기분이 차분해진다기보다는 눈물이 날 때가 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가 1차적으로 슬프다면, 2차적으로는 각 소절을 부르는 비스트 멤버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먹먹하다. 그만큼 감정 이입이 훌륭한 비스트 멤버들에게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마음 같아서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곡이다.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How to Love 작사 용준형 , 김태주 작곡 용준형 , 김태주 편곡 용준형 , 김태주

2013년 7월 17일 발매된 정규 2집 ‘Hard to love, How to love’ 수록곡인 ‘How to Love’는 이전 곡과 다르게 밝은 분위기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간지러울 만큼 밝은 분위기를 띄고 있는 이 곡에서 가성과 진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양요섭의 소절이 특징적이다.

Woo baby tell me, How to love
닫힌 맘을 열어 조금만 머릿속에 가득 찬 생각을 비워 봐
How to love 상처가 남아도 괜찮아
사랑하는 순간은 행복할 테니까
How to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사랑하지만 때론 헤어짐을 생각해 서로를 다 아직 알지 못한 채
How to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조금 더 천천히 네게 맞춰 갈게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갈 수 있게 How to love

어쩌면 현실적인 연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가사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이 곡을 듣는다면 가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 들을 정도로 현실적이게 느껴지는 바다. 해당 곡뿐만이 아니라 비스트의 전반적인 곡은 가사가 현실적이고 마음에 콕 박히는 무언가 있다. 이게 바로 사람들이 비스트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Break Down 작사 임상혁 , 이주형 작곡 임상혁 , 이주형 편곡 이주형

2010년 9월 28일 발매된 ‘Mastermind’의 수록곡인 ‘Break Down’은 용준형의 나지막하고 감성적인 랩과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밤 너의 곁으로’처럼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를 담은 이 곡은 강한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해 비스트 멤버들의 애절함이 배로 느껴지게 만든다.

멈출 수 없는 내 맘 Break Down
가질 수 없는 너의 맘 Break Down
잊으려 해봐도 눈 감아도
멈출 수 없는 내 맘 Break Down
비워둔 맘은 널 기다리고 있잖아 (너 없이 뭘 해 뭘 해)
지워진 자린 날 멀리 가라 하잖아 (너 없이 뭘 해 뭘 해)
기다려 봐도 넌 이젠 볼 수 없잖아
지울 수도 없잖아 바보 같은 하루도 끝이 없잖아

기자는 당시 해당 앨범이 나왔을 때 ‘Break Down’을 즐겨 들었을 정도로 이 노래를 좋아했다. 멤버들마다 개성 강한 특유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쉽게 입에 달라붙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이 곡 역시 널리 알려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다.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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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작사 최규성 , 라도 , 용준형 작곡 최규성 , 라도 편곡 최규성

2011년 5월 17일 발매된 ‘Fiction And Fact’의 수록곡인 ‘YOU’는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다소 높은 음역대임에도 흔들림 없는 멤버들의 가창력에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행복하고 밝은 가사때문일까.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 곡은 기자한테 ‘힐링곡’이기도 하다.

I"m gonna make you love me 널 사랑한다고
난 네가 있어 행복해 언제나 너뿐인걸
Because of you you you you (너 하나만 생각해)
you you you 이젠
날 사랑해줘요 날 사랑해줘요 날 바라봐줘요

또한 이 곡은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나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아’라는 웃픈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곡은 그야말로 사랑스러움의 결정체다. 사랑의 기쁨이 넘쳐나는 ‘YOU’는 사랑이 고플 때 한 번씩 들어주면 좋은 노래인 것 같기도 하다. 기자는 이별의 노래도, 사랑의 노래도 각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가사를 써 내려가는 용준형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비스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이처럼 비스트의 숨은 명곡들을 찾아보았다. 비스트의 노래를 처음 듣는 대중들은 대부분 ‘이게 얘네 노래였어?’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아이돌 노래가 이렇게 좋아도 돼?’라고 말을 하고는 한다. 이는 결국 비스트의 음악성이 대중에게도 통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대다수 대중들이 들은 비스트의 노래는 한두 곡에 불과하다. 기자는 비스트의 명곡을 딱 다섯 가지만 꼽는 일은 가혹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비스트의 매 앨범에는 숨겨진 명곡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에 대중들이 아이돌을 향해 가진 편견을 벗어 던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비스트를 비롯해 많은 아이돌들의 숨겨진 명곡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더불어 비스트 또한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과 본인들이 원하는 음악으로 찬란한 ‘음악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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