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지호의 관록 연기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만들며 그의 마지막 열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최종회를 맞는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에서 미스터리한 병판댁 노비 무명 역의 오지호가 특유의 묵직하고 절제된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완벽히 책임지고 있는 것.
극 중 고려부흥단체 만월당의 살수로 키워진 오지호(무명 역)는 자신이 왕 안내상(이방원 역)의 혈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눈물과 분노를 오가는 다양한 감정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아버지 안내상이 아닌 평생을 섬겨온 만월당의 당주 김갑수(김치권 역)라는 사실을 안 뒤 큰 배신감에 휩싸여 상처를 입은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극 초반 정유미(국인엽 역)를 향해 차가운 모습만을 보였던 오지호는 이젠 그녀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해 애틋한 로맨스 전개에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유미를 위해서라면 한 평생을 몸바쳐온 만월당을 버리고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까지 외면할 정도로 일방통행 순애보를 펼쳐 여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회를 거듭 할수록 가슴 속 깊은 감정을 점층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오지호의 호연은 헤어 나올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상황. 이에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스토리 속 오지호가 또 어떤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흔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오지호는 자신의 아버지가 정유미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왕좌에서 내리기 위해 김동욱(김동욱)과 손을 잡기로 결정해 보는 이들을 충격케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3/26 09: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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