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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FT아일랜드, 첫 흑자 가수 무시하는 ‘소속사’… “내 가수가 무슨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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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아이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축인 아이돌은 AOA와 씨엔블루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상 FNC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이끌고 온 가수는 따로 있다.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처음 세상에 선보인 그룹은 바로 ‘꽃미남 밴드’로 이름을 알린 FT아일랜드다. 국내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형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는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FT아일랜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하지만 이런 FT아일랜드가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다는 소리가 팬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다. 소속사 대표가 직접 나와 FT아일랜드 멤버들을 디스하고, 이에 팬들이 격분하자 멤버들이 직접 “우린 극복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이들 사이에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① ‘앙숙관계’로 만들어 버린 ‘절친 밴드’… ‘씨엔블루 VS FT아일랜드’
 
최근 이 관계가 방송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인 한성호와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해 FT아일랜드를 공개적으로 디스하면서 시작됐다.
FT아일랜드 이홍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 이홍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과거 방송에서 한성호 대표는 FT아일랜드를 오늘 날의 FNC엔터테인먼트를 있게 한 일등 공신으로 꼽으면서도 씨엔블루를 현재의 슈퍼 을로 꼽았다. 거기에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에게는 “일탈만 한다”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까지 내놓았다. 또한 회사는 이홍기가 아닌 정용화에게 물려줄 것이라며 망설임 없이 방송에서 대놓고 얘기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일탈은 하지만 일을 할 땐 프로다”라고 뒷수습을 한다. 하지만 이미 팬들의 분노를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었다. 회사를 지금까지 이끌고 온 가수이자, 씨엔블루를 있게 만든 가수일 수도 있는 FT아일랜드는 씨엔블루, AOA 앞에서 찬밥 신세다. 이에 팬들은 말한다. 
 
“소속사 대표가 소속 가수를 까는 건 또 무슨 경우랍니까?”

FT아일랜드 이재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 이재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② 데뷔 이후 5년만에 ‘정산’ 받은 아이돌… 데뷔 9년차 ‘FT아일랜드’
 
과거 tvN을 통해 방송된 FNC엔터테인먼트 예능프로그램 ‘청담동111’. 이 방송에서 이홍기와 정용화가 연습생 시절 일화를 공개하며 이홍기가 직접 자신의 정산 문제에 대해 언급해 팬덤을 한바탕 시끄럽게 만들었다.
 
이홍기는 당시 방송에서 정용화가 자신에게 “연습생 때 에프티가 남긴 피자를 먹었다”라고 말하자 “그거 남겨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사가 “왜 시켜 주지 남긴 거 주냐”라고 뭐라고 하자 이홍기는 발끈한다.
FT아일랜드 이홍기 / tvN ‘청담동 111’ 방송 화면 캡처
FT아일랜드 이홍기 / tvN ‘청담동 111’ 방송 화면 캡처
 
그리고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이홍기는 “돈을 줘야 시켜줄 거 아니야, 회사에서 돈을 줘야!”라며 “지갑에 돈이 없는데 데뷔하고 5년 만에 처음 돈 받아봤어!”라고 끝내 자기 자신을 폭발 시킨다. 하지만 이를 들은 이사의 반응은 더욱 당황스럽다. “거짓말하지 마”라는 대답. 그렇게 이홍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무슨 거짓말이야. 내역서 뽑아와?”

FT아일랜드 이홍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 이홍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③ 대표가 주지 않은 곡이면 ‘푸시’ 없다… ‘자작곡의 설움’
 
아이돌들은 자신의 ‘자작곡’을 선보이는 건 이제 거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하지만 FT아일랜드의 자작곡은 소속사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일까.
 
요즘 FT아일랜드 팬들인 프리마돈나 사이에서 흉흉하게 돌고 있는 소문이 있다. FT아일랜드가 “전곡이 자작곡으로 구성된 앨범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소속사의 푸시가 전혀 없다”라는 소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속사 대표의 곡을 부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FT아일랜드 최종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 최종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FT아일랜드는 데뷔 이후 줄곧 소속사 대표인 한성호의 곡들을 불러왔다. 꾸준히 그 곡들만을 타이틀 곡으로 쓰다가 갑작스럽게 FT아일랜드가 자작곡을 불러서일까? 이건 또 아니다. FT아일랜드는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어필했고, 이것이 현실이 됐을 뿐이다. 이번 앨범 역시 그렇다. 씨엔블루나 AOA보다 훨씬 적은 푸시, 팬들은 열불이 날 뿐이다.
 
“우리 오빠들의 음악, 소속사가 응원하지 않으면 누가 하나요?”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응원하는 팬은 많다. 그들은 FT아일랜드가 할 수 있고, 하고 있고, 사랑하는 음악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이지 그들을 푸시하지 않는 소속사의 음악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다.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다면, 소속사는 좀 더 적극적으로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응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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