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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리보이(GIRIBOY), “평생 하나만 가능해도 수지”…‘지금도 같은 대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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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아이돌 그룹에 버금가는 팬층을 보유한 기리보이는 앞서 인터뷰 전, SNS를 통해 받은 팬 질문의 수가 굉장히 많았다는 기자의 말에 “막 이상한 거 보내죠?”라고 확신에 차 물었다.
 
이에 “일당백을 하시더라.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질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하자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웃었다.
 
첫 번째 팬 질문인 “랩 vs 작곡”에 기리보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작곡”을 꼽았다.
 
두 번째 질문은 앞서 답한 ‘존경하는 아티스트’ 퍼렐-버벌진트-자이언티의 이야기를 꺼내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와 앨범 작업 vs 다음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미쓰에이 수지 출연”을 물었다. 기리보이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수지”라고 답했다.
 
이에 “평생 둘 중 하나밖에 할 수 없다고 해도 수지냐”고 묻자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디스패치가 23일 단독 보도한 수지-이민호의 열애설 이전 진행된 인터뷰에 현재까지도 대답이 같을지는 미지수.
 
세 번째 팬 질문인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할 생각이냐”라는 물음에 기리보이는 “연기 욕심은 없다. 필요하면 하고 필요 없으면 불러서 하는 정도다. 다음부터는 또 욕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내가 하든 안 하든) ‘상관없는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답했다. 
 
기리보이 / 저스트뮤직엔터테인먼트
기리보이 / 저스트뮤직엔터테인먼트
 
네 번째 질문을 하기에 앞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셨다”고 말하며 “SNS에 써져있는 모음에 대한 질문인데요”라고 말을 꺼내자 기리보이는 “SNS에요? 뭐지?”라고 의문을 표했다.
 
‘ㅜㅜㅣㅐ’라고 모음을 읊자 “아, 그거 말하면 안 된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질문한 뒤에야 기리보이는 “우주비행이다. 우주비행인데 뭔지는 말할 수 없다. 지금 말하면 김이 빠진다”며 답을 피하는 한편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질문으로 “요즘 휴대폰을 많이 만지는데 주로 하는 건 뭐냐”라는 물음에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페이스북 웃긴 동영상도 보고 웹툰도 본다”고 답했다.
 
즐겨보는 웹툰을 묻자 “거의 다 보는 편”이라며 “‘레진코믹스’라고 있다. 유료면서 좀 야한 것도 있는데 굉장히 뜻이 있는 웹툰들이 있다. 네이버에서는 ‘금요일’이라는 웹툰을 좋아한다. 레진코믹스에는 ‘금요일’처럼 영화 같은 것도 많고, 수준이 높은 작품이 많아 ‘레진 코믹스’를 자주 본다”고 답했다.
 
앞서 기리보이는 엠넷 ‘쇼미더머니’ 출연 전 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거(쇼미더머니) 떨어지면 웹툰을 그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자가 이를 언급하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매일 바뀌는데, (웹툰도) 그 중 하나일 뿐이다. 예전에는 막창집을 하고 싶다고도 했고 영화배우도 하고 싶었다. 요즘은 작곡가가 하고 싶은데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길게’ 부탁하자 기리보이는 잠깐의 고민 후 “언제나 나의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고맙다. 여자 분들은 너무 귀여우시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 음악을 좋아하는 건지, 음악을 이해해서 좋아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지지해줘서 너무 고맙다. 남자 팬들도 있는데, 정말 고맙다. 어릴 때 내가 버벌진트나 스윙스를 보러 다닐 때의 모습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기리보이는 인터뷰 말미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묻자 “스윙스 형이 한 말이 있다. ‘하고 싶은 것만 해라. 하고 싶은 것만 하다 보면 돈은 알아서 따라온다’라는 말인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내가 ‘그리는 모습’을 생각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톱스타뉴스가 만난 기리보이는 인터뷰 내내 진지하게 음악적 견해를 밝혔다. 저스트뮤직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기리보이가 이번 ‘성인식’ 앨범으로 더욱 자리를 잡길 바라면서 다른 저스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도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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