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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레드벨벳(Red Velvet)-씨엘씨(CLC)-러블리즈(Lovelyz), 눈을 사로잡는 찰나의 ‘킬링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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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아이돌은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대에서 모든 걸 보여 줘야 한다. 3분은 퍼포먼스와 능력에 따라 길 수도 있지만, 짧을 수도 있다. 아이돌이 우후죽순 나오기 시작하면서 약 한 시간 가량의 음악방송에서 그룹당 할당 받는 시간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추세. 이에 3분 미만으로 곡을 자르는 일도 쉽게 일어난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무대 위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게 있었으니, 바로 ‘킬링파트’다.
 
킬링파트란, 잠깐의 ‘찰나’에도 무대를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파트를 일컫는다. 하이라이트 파트와는 별개로, 분명 별것 아닌 가사인데 유독 뇌리에 박히거나 잔상이 남는 순간을 의미한다.
 
노래를 듣는 동안 왠지 그 멤버의 그 파트만 생각이 나고, 그 부분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면 당신은 ‘킬링파트’에 ‘킬’ 당한 것. 눈과 귀를 사로잡는 킬링파트로 멤버들의 인지도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 보니 곡 선정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큰 임팩트를 주는 ‘킬링파트’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활동 중인 걸그룹들의 킬링파트 세 가지를 뽑아 봤다.

레드벨벳 Ice Cream Cake 조이의 “지루한 월화부터 수목까지 Man I wanna pass”

레드벨벳 조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레드벨벳 조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고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이슈가 된 레드벨벳은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다. 기존의 ‘행복’이나 ‘Be Natural’과는 다른 음악으로 17일 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의 타이틀곡 ‘Ice Cream Cake’에서 킬링파트의 담당은 조이다.
 
“Never get me wrong my boo I have no
관심 In that bag
지루한 월화부터 수목까지 Man I wanna pass”
 
레드벨벳의 사랑둥이을 맡고 있는 조이는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반대인 다소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곡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시작되는 랩의 첫 부분은 아이린이 맡고 있지만 이어지는 조이의 랩이 자연스럽게 기다려진다.
 
특히 무대에서 조이는 해당 파트 직전 엎드린 안무에서 곧바로 일어나 랩을 시작한다.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랩을 하는 조이는 파격적인 안무로 지루하던 무대의 느낌을 확 뒤바꾸는 역할을 한다.
 
러블리즈 안녕 유지애의 “거울 보며 둘을 세면 안녕”
 
러블리즈 유지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러블리즈 유지애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러블리즈 일곱 멤버들의 완벽한 무대 소화 능력과 조화는 지난해 11월 데뷔라는 사실이 믿기지 힘들 정도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팬층이 탄탄한 유지애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에서 ‘캔디 젤리 러브’라는 파트만을 부여받았다. 너무 적다며 의문을 품는 팬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곡에서 기억이 나는 건 ‘캔디 젤리 러브’라는 파트 뿐.
 
“거울 보며 둘을 세면 안녕”
 
‘킬링파트’의 정석을 보여 주고 있는 유지애는 컨셉처럼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거울 보며 둘을 세면 안녕”이라는 파트만을 노래한다. ‘캔디 젤리 러브’와 마찬가지로 곡의 제목인 ‘안녕’ 부분은 유지애가 맡은 것. 역시나 무대를 되짚어보면 생각나는 건 유지애의 목소리 뿐이다.
 
곡 제목의 가사를 그대로 받는 만큼 파트가 적은 유지애 본인 또한 자신의 파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씨엘씨 PePe 장승연의 “웃겨”
 
씨엘씨 장승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씨엘씨 장승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19일 발매된 앨범 ‘첫사랑’으로 최단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씨엘씨. 같은 소속사 선배들의 꾸준한 홍보와 노력으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유쾌한 가사와 춤으로 무대를 꾸미는 씨엘씨의 ‘페페’의 킬링 파트는 장승연이 맡고 있다.
 
“후비루에 페페 페로 웃겨”
 
유지애와 마찬가지로 곡 제목을 그대로 파트로 부여받은 장승연은 ‘킬링파트’ 외에도 많은 부분에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다른 파트보단 하이라이트의 ‘웃겨’가 뇌리에 남는다. 무대 위 장승연은 중앙에서 살랑이는 골반과 몸매를 뽐내면서 해당 파트 내내 카메라를 독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
 
지루한 무대의 분위기를 뒤바꾸는 ‘킬링파트’는 점점 짧아지는 무대의 시간 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킬링파트’를 맡는다는 건 단순히 적은 파트를 노래한다는 부정적인 것보다 뇌리에 박히는 찰나를 노래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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