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은 올해로 데뷔 52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반세기 동안 100편의 작품을 선보인 임권택 감독은 지난 2011년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선보이며 ‘영원한 현역’으로서의 진면목을 증명했던 거장의 열정은 2014년 102번째 영화 ‘화장’으로 뜨겁고 새롭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화 ‘화장’은 미려한 문체와 날카로운 통찰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김훈 작가와 한국 영화계의 전설 임권택 감독, 56년 동안 명실상부 국민배우의 자리를 지켜 온 배우 안성기가 만남만으로도 그 영화적 의미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영화 ‘화장’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와 의미를 통해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심리를 묘사한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임권택 감독과 1981년 ‘만다라’를 비롯 ‘안개마을’‘태백산맥’‘축제’ 등의 작품을 통해 각별한 인연을 쌓아 온 배우 안성기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취화선’에 이어 11년 만에 감독과 배우로 재회하게 된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역을 맡아 내공으로 다져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죽음과 젊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연민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그의 아내역은 배우 김호정이 맡았다. 그녀는 “실제 촬영할 때보다 역할을 맡겠다고 처음 결정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해 쉽지 않은 연기 도전임을 시사했다. 그녀는 암환자로 병약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극 중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직원 ‘추은주’역은 배우 김규리가 맡아, 30대 초반의 화장품 회사 광고기획부서 대리로 가녀리고 여성적인 외모로 평소에는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인 반면, 업무에 있어서는 할 말은 할 줄 아는 대담함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온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작품이며, 영화적 사실감의 최고의 정점을 찍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세 거장의 만남, 인간 본질적 주제에 대한 탐구 그리고 영화적 재미를 두루 갖춘 영화 ‘화장’은 영화를 보고 난 후, 해석의 재미까지 더 해 줄 것이다.
영화 ‘화장’은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반세기 동안 100편의 작품을 선보인 임권택 감독은 지난 2011년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선보이며 ‘영원한 현역’으로서의 진면목을 증명했던 거장의 열정은 2014년 102번째 영화 ‘화장’으로 뜨겁고 새롭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화 ‘화장’은 미려한 문체와 날카로운 통찰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김훈 작가와 한국 영화계의 전설 임권택 감독, 56년 동안 명실상부 국민배우의 자리를 지켜 온 배우 안성기가 만남만으로도 그 영화적 의미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영화 ‘화장’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와 의미를 통해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심리를 묘사한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임권택 감독과 1981년 ‘만다라’를 비롯 ‘안개마을’‘태백산맥’‘축제’ 등의 작품을 통해 각별한 인연을 쌓아 온 배우 안성기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취화선’에 이어 11년 만에 감독과 배우로 재회하게 된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역을 맡아 내공으로 다져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죽음과 젊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연민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그의 아내역은 배우 김호정이 맡았다. 그녀는 “실제 촬영할 때보다 역할을 맡겠다고 처음 결정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해 쉽지 않은 연기 도전임을 시사했다. 그녀는 암환자로 병약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극 중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직원 ‘추은주’역은 배우 김규리가 맡아, 30대 초반의 화장품 회사 광고기획부서 대리로 가녀리고 여성적인 외모로 평소에는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인 반면, 업무에 있어서는 할 말은 할 줄 아는 대담함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온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작품이며, 영화적 사실감의 최고의 정점을 찍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세 거장의 만남, 인간 본질적 주제에 대한 탐구 그리고 영화적 재미를 두루 갖춘 영화 ‘화장’은 영화를 보고 난 후, 해석의 재미까지 더 해 줄 것이다.
영화 ‘화장’은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3/17 19:35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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