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여자도 여심(女心)을 설레게 만들 수 있다. 전 편에서 다룬 ‘걸크러쉬(여자가 여자에게 충격을 받는다는 뜻)’가 바로 이에 해당된다. 보이 그룹보다 팬덤이 불안정한 걸 그룹은 그 만큼 고정 팬들을 사로 잡을 무언가 필요하다. 한 마디로 남자 팬이 아닌 팬덤의 고정층을 이루는 여자 팬들을 잡아야 한다.
걸크러쉬로 대표적인 두 번째 연예인으로는 포미닛(4minute) 현아다. 현아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연예인 끼가 넘쳐흐른다. 그래서일까. 대중들을 비롯해 수 많은 팬들은 현아를 향해 ‘천상 연예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무런 노출을 하지 않아도 섹시하다는 말을 듣는 현아는 ‘선정성’ 논란에 자주 휩싸이기도 한다. 같은 여자로서 현아를 비판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 반대로 현아를 응원하고 좋아해주는 여자 팬들도 분명 있다. 무대 위에서 대중들을 압도하는 현아의 놀라운 퍼포먼스와 눈빛은 같은 여자가 봐도 충분히 멋지다.
사실 현아는 무대에서 보듯이 일상 또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편은 아니다. 이는 현아의 개인 SNS 계정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늘 짙은 메이크업을 보여주던 무대와는 다르게 수수한 얼굴로 청순미를 발산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팬들이 현아에게 귀여운 콘셉트를 한 번만 해달라고 요청할까. 이 두 가지 매력에 빠진 팬들은 현아의 본 모습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중들에게 몸매로도 유명한 현아는 매년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다이어트 자극 사진’ 상위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현아지만 다른 방송을 보면 의외로 먹성이 좋다. 이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콕 박힌다. ‘현아는 적게 먹을 줄 알았는데 꽤 많이 먹네?’라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게 되는 것.
에프엑스(f(x)) 크리스탈과 여자 팬들로 쌍벽을 이루는 현아는 옷까지 잘 입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현아가 입었던 옷의 정보들이 즐비할 정도다. 특히 애교도 만점인 현아는 남자 팬들을 비롯해 여자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같은 여자라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은 분명 아니다. 이런 현아의 매력을 606%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MTV ‘현아의 프리먼스(FREE MONTH)’는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대중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현아의 프리먼스’는 당시 ‘빨개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던 현아의 모습과 일상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현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와는 다르게 소탈하고 소소한, 또 우리의 삶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현아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던 여자들도 호의적인 마음을 갖게 될 정도로 현아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현아의 ‘입덕 방송’인 이 프로그램은 이제 막 현아를 좋아하려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또 현아의 진정한 매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하면 어떨까.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현아를 보고 반했다면 당장 ‘프리먼스’를 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3/17 21: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