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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평가 위한 방문 실사 4일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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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신 승인 권고 보고서 나올 것"…러시아, 7월 승인 기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평가를 위한 현지 실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 이후 승인 여부를 권고하는 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고 WHO 고위 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WHO 유럽지역사무소 소장 한스 클류게는 이날 "현재 우리 전문가들이 러시아에 머물고 있으며 그들의 임무는 이달 4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그러고 나면 (백신 등록) 권고 보고서가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전문가팀의 러시아 방문 실사 및 백신 생산 공장 시찰 등을 근거로 WHO가 스푸트니크 V를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었다.

클류게 소장은 스푸트니크 V 승인을 낙관할 만한 근거가 분명히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이 모두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WHO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EMA 전문가들도 러시아를 방문해 생산 공장 시찰 등의 백신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르면 7월께 WHO와 EMA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되고, 승인 국가들이 늘어가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32억 명의 인구를 가진 66개국이 이 백신을 승인했다.

한편, 6월 3일 국내 증시에서 스푸트니크V 관련주 마감 시황은 아주IB투자 8,280원(△ 330원, 4.15%), 이화전기 2,450원(△ 90원, 3.81%), 보령제약 23,250원(△ 550원, 2.42%), 휴메딕스 34,900원(△ 750원, 2.20%), 이수앱지스 14,650원(△ 300원, 2.09%), 바이넥스 21,800원(△ 350원, 1.63%),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8,700원(△ 300원, 1.06%), 휴온스글로벌 66,100원(△ 600원, 0.92%), 이트론 819원(△ 6원, 0.74%), 이아이디 517원(△ 3원, 0.58%), 코리아에셋투자증권 12,450원(보합), 종근당바이오 57,800원(▽ 100원, -0.17%) 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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