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정유미, 전노민 누명 벗기는 데에 실패…‘이유는?’

(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하녀들’ 정유미, 전노민 누명 벗기는 데에 실패…‘이유는?’
 
‘하녀들’ 정유미가 진심을 뿌리친 채 돌아갔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JTBC '하녀들'에서는 무명(오지호)이 만월당의 수뇌 김치권(김갑수)을 잡은 뒤 왕 이방원(안내상)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명과 국인엽(정유미)은 김치권이 잡히면 국인엽의 아버지 국유(전노민)의 한을 풀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김치권은 자신이 죽지 않을 패를 가지고 있었고, 상왕 이성계와 손을 맞잡은 상태였다. 이에 이성계를 데려옴으로써 경제적으로 허덕이고 있는 이방원의 조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제안에 방원은 국유의 누명을 그냥 덮어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무명이 국인엽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무명은 이 사실을 인엽에게 알렸다. 
 
무명은 "부원군의 누명은 벗겨지지 않아. 네 집안의 신원도 벗겨지지 않고. 하지만 내가 어떻게든 넌 여기서 벗어나게 해줄게"라고 뜻을 전하며 "호판이 전하와 거래를 했다. 조정에서는 이 일을 덮을 거다. 호판이 행궁에 태상왕 전하와 손을 잡았다. 그래서 전하도 이 일을 어쩌지 못하고 덮었다"고 설명했다.
 
인엽은 "어떻게 해도 난, 우리 집은 안 되는 거였구나.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도 하녀가 되서도 싸우면 되겠지 노력하면 될 거야. 희망 잃어본 적 없었다. 감옥에 갇혀서도 교수형 판결 받았을 때도 난 그냥 내가 노력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내가 바보였네. 어떻게 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 건데. 절대로 변하지 않는 거였다"고 눈물을 그렁거리며 부조리한 조선시대의 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말았다.
 
또 무명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믿어줘.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 지키겠다"고 진심을 전했지만, 인엽은 그 손을 뿌리친 채 뒤돌아 갔다.

우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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