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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피’ 가장 사랑스러운 ‘로봇’ 캐릭터로 가장 멋진 ‘휴먼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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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으로 새로운 SF 세계관을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채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채피’는 로봇 개발자 ‘디온’(데브 파텔)의 손에 탄생한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마치 인간처럼 자라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다.
 
처음 세상에 태어난 어린 아이처럼 언어와 규칙을 배우게 된 ‘채피’는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기도 하고, 자신을 만들어낸 ‘디온’에게 반항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말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는 ‘채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드는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을 지닌 ‘감성 로봇’ 그 자체다. 
 

‘채피’ 주요 장면 / UPI 코리아
‘채피’ 주요 장면 / UPI 코리아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인간들의 두려움은 ‘채피’를 파괴해야 할 적으로 간주하기에 이르고, ‘채피’는 인간들과 함께 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돌봐준 이들을 지키기 위한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피’가 보여준 살신성인 액션이다.
 
온몸으로 쏟아지는 총알을 막고, 부속품이 손상되는 고통 속에서도 이를 견디는 모습,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진정한 인간다움은 외향의 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 그 자체였다. 
 
‘채피’ 주요 장면 / UPI 코리아
‘채피’ 주요 장면 / UPI 코리아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다리를 짝 발을 한다던가 하는 ‘채피’의 동작들은 ‘채피’의 심리상태에 따라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고, 아이들이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로봇 성장영화를 보는 듯 하다. 이런 로봇 영화가 가능했던 것은 아마 닐 블롬캠프 감독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스트릭트 9’과 ‘엘리시움’을 통해 미래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으며, ‘채피’를 통해 악역 변신에 도전하는 배우 휴 잭맨 역시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매력적인 로봇 캐릭터 ‘채피’를 통해 훌륭한 감동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 낸, 닐 블롬캠프 감독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박수를 보내면서, 그의 다음 영화가 벌써 기다려진다.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의 지능 로봇’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낳게 하는 영화, 그리고 인간보다 로봇을 응원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 ‘채피’는 오는 3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채피’ 메인 포스터 / UPI 코리아
‘채피’ 메인 포스터 /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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