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몽타주' 배우들이 엄정화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지난 4월 16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근섭 감독과 출연 배우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몽타주(감독 정근섭)' 특별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상경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상대 배우에 대한 리서치를 한다. 성격이 어떤지 촬영할 때는 또 어떤지. 엄정화 선배에 대해 알아보니 사람도 좋고 털털해서 현장에서 정말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엄정화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여배우들 중 간혹 까탈스러운 분도 있는데 엄정화는 정말 좋았다. 술도 잘 사주신다. 스태프들이 친누나처럼 따랐다. 그런 에너지가 있는 배우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엄정화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송영창 역시 "착하다는 거는 알고 있었지만 인내심이 이렇게 강한지는 처음 알았다. 새벽신을 찍다가 저녁에 이어 찍었는데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계속 웃더라.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날 '배우 3인의 15년전 인생탐구'라는 주제로 배우들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과거 '포이즌'으로 가수 활동을 하던 엄정화의 영상이 공개되자 김상경은 "예전부터 엄정화 선배의 팬이다. MBC 합창단 하실때 모습이 있는데 그때 스타일도 좋았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 엄정화의 노래 '포이즌'이 장내에 울리자 김상경과 엄정화는 나란히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당시 인기 정도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엄정화는 "저때 인기는 정말 많았다. 지금의 소녀시대만큼?"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해 범인으로부터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5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