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이미테이션게임-폭스캐처’, 설날 영화관 잠식 예정… ‘한국 영화 긴장해’

(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킹스맨-이미테이션게임-폭스캐처’, 설날 영화관 잠식 예정… ‘한국 영화 긴장해’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북적이고 있다. 설 명절은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었지만 올해는 ‘조선명탐정2’를 제외하고 특별한 개봉작이 없어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예상되었던 상황.
 
하지만 연기력을 겸비한 해외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웰메이드 외화들이 한국 영화의 빈자리를 채우며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콜린 퍼스 주연, 매튜 본 감독의 블록버스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폭스캐처’에 이어 지난 11일 개봉한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에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스타일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의 젠틀한 액션과 만나 스파이 액션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웰메이드 오락 액션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청소년 관람불가의 등급에도 불구, ‘조선명탐정2’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언론에 이어 관객까지 극찬!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스티브 카렐,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의 미친 연기! ‘폭스캐처’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영화는 지난 5일 개봉한 ‘폭스캐처’. ‘머니볼’과 ‘카포티’를 만든 베넷 밀러 감독이 세 번째로 만든 실화 소재 영화인 ‘폭스캐처’는 자신이 후원하던 레슬링 팀 ‘폭스캐처’ 소속의 금메달리스트를 살해한 억만장자 ‘존 듀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영화화한 만큼 제작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폭스캐처’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 스티브 카렐,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 3인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는 극찬을 모으며 극장가 웰메이드 수작 열풍을 이끌고 있다.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스티브 카렐), 남우조연상(마크 러팔로), 감독상(베넷 밀러), 각본상, 분장상의 주요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폭스캐처’.
 
영화를 관람한 이들 사이에서 “스티브 카렐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안겨줘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오는 23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믿고 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세계대전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실화 ‘이미테이션 게임’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 개봉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
 
천재 수학자로 변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또 하나의 웰메이드 실화 영화가 탄생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이미테이션 게임’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폭스캐처’와 마찬가지로 수상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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