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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맨틱 男’ 윤균상, “다음에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하고파”… ‘누구와?’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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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조혜진 기자) 다음 작품에서는 말랑한 로맨스를 꿈꾸고 있다는 ‘로맨틱 男’ 배우 윤균상은 마지막 20대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드라마를 사랑하는 풋풋한 20대의 향기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청춘이였다.
 
윤균상은 ‘펀치’와 ‘힐러’를 꼭 보고 싶은 드라마로 꼽기도 하고,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은 반응이 좋아 두 번에 걸쳐 몰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윤균상은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달콤한 남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톱스타뉴스는 1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아르티코 카페에서 ‘피노키오’에서 ‘기재명’역을 맡은 배우 윤균상을 만났다. 윤균상은 긴 기럭지만큼 시원 시원한 입담으로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게 만들었다.
 
윤균상은 ‘피노키오’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마나 만족스러웠던 장면은 트럭 사고 장면이였다”며 “맨홀 살인사건, 트럭 사고, 하밍아웃. 이 세 가지 장면은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고민을 많이 했다. 트럭 사고 장면의 경우는 내 단점이 안 보이게 커버가 돼서 만족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윤균상은 대부분의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생각했던 것들을 하면 안 된다”며 “연습할 때도 안 나오는데, 실전은 더 안 나온다. 나중에 티비로 볼 때는 미칠 것 같았다. 연습할 때보다 더 안 나오니까 속상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과 호흡을 맞춘 배우 이종석은 형제로 나와 많은 여성팬들에게 ‘투명형제’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균상은 “종석이는 그냥 너무 편한 파트너가 되어 줬다”며 박신혜와 이종석 중에 다음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도 “종석이랑 하고 싶다”고 말해 둘 사이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가 하고 싶다”고 말하며 “처음 연기 공부를 할 때부터 하고 싶은 역할은 진한 우정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근데 이번 작품 끝내고 나서는 로맨틱 코미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달콤한 내용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윤균상은 지금 방송 중인 드라마 중 인상 깊은 드라마로 ‘힐러’와 ‘펀치’를 꼽으며 “끝나고 한 번에 몰아서 보려고 안 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생’의 경우 중간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반절 몰아 보고, 끝나고 나머지 반절을 봤다”고 전했다.
 
‘피노키오’ 속 윤균상의 역할을 극 중반으로 갈수록 어둡고, 무거운 역할이였다. 이에 윤균상은 이필모의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나이대를 다 벗어나서 그런 역할을 해 보고 싶다. 남자답고 똑떨어지는 역할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는 감정을 억제하고 표현에 제한이 생기는 장면이 많아졌다. 윤균상은 “앉아만 있고 동생을 바라만 봐야 하는데, 내가 너무 편해져 버리고 밝아져 버리면 ‘재명이는 동생 만나고 복수도 잊고 바보가 됐네’ 그럴까봐 그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게 어려웠다”며 “안에서 종석이를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종석이라서 그랬던 건지, 운이 좋아서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한적인 공간에서 윤균상이 보여줬던 딱 하나의 제스쳐가 있었다. 바로 ‘손 톡톡’이라고 불리는 장면. 윤균상은 그 장면의 연출 비화를 밝히며 “작가님이 써 주신 장면이다”라며 “처음 그 장면을 봤을 때 너무 어색하고 오글거려서 많이 고민했다. 손가락으로 두드릴지 다른 여러 방법들을 사용할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그 장면이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로 작가님이 그 제스쳐를 많이 넣어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라마 속 애드리브에 관해서는 “분노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애드리브를 섞을 수 없었다”며 “작가님이 애드리브를 굳이 넣지 않아도 될만큼 잘 써 주셨다. 작가님이 써주신 글만 보면 화가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균상은 “애드리브라고 해 봤자 얼굴을 보고, 볼을 꼬집고 하는 정도였다. 그런 장면들은 합을 맞춰조고 들어간 거라서 따로 생각한 에드리브 장면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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