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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이 아빠’ 윤균상, 애틋 반려견 사랑 ‘지극’… “양이가 대장 노릇해”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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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조혜진 기자) ‘양이 아빠’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배우 윤균상은 또렷한 이목구비에 순정 만화에서 갓 나온듯한 비주얼로 여심(女心) 사냥에 나섰다. 이런 그는 강아지에 아기까지 좋아하는 순수한 남자였다.
 
윤균상은 자신의 반려견 ‘양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면서도 가족과 팬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자신이 강아지를 비롯한 어린 아이들, 아기들도 좋아한다며 ‘인천 어린이집’ 사건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톱스타뉴스는 지난 1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아르티코 카페에서 ‘피노키오’에서 ‘기재명’역을 맡은 배우 윤균상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의 반전 돋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혼자 살면서 양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스스로를 양이 아빠라고 부르며 애완견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윤균상은 “작품때문에 스케줄이 바빠서 호텔에 맡겨놨다. 4월 8일 생이라서 한 살도 안 됐다”고 말했고,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분리불안증’을 언급하자 “육개월 정도 붙어 있다가 호텔에 들어간 건데 어릴 때 가니까 오히려 사회성 교육이 돼서 밝아졌다. 분리불안증이 있었다면 되게 속상했을텐데 사람도 좋아하고 잘 지낸다. 특히 여자애들 대장 노릇을 한다.”라며 양이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에게 힘이 되어주는 또 다른 원동력도 궁금했다. 윤균상은 “가족들인 것 같다. 힘들면 제일 먼저 전화를 하게 되고, 힘들 때면 또 알아서 전화가 온다. 어머니가 이것 저것 해주려고 하고 아버지는 약이라도 해주려고 한다. 올라와서 아들 얼굴도 보고 가시니까 큰 원동력이다”고 가족을 언급했다.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팬들 메시지 중 힘이 되는 건 무엇이냐고 묻자 “상투적인 말이지만 ‘오빠는 뭘 해도 좋아요’ 그런 것들”이라며 “내가 뭘해도 좋아하니까 힘이 안 날 수가 없다. 팬들은 내가 실수해도 예쁘다고 봐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일 듣고 싶은 말에는 “연기를 잘한다는 말이 듣고 싶다”며 “‘연기를 참 잘하더라’라는 말이 계속 듣고 싶다”고 털어 놓았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윤균상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하지 말자’는 좌우명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그게 어렵다. 나도 모르는 새에 그렇게 돼 버릴까봐. 특히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조심하라며 아버지가 도움을 주신다. ‘균상아 어디 가서 인사를 잘해야 한다’ ‘인사가 기본이다’ ‘항상 바르게 말하고, 천천히 말하고, 조심히 말하고’라고 말해주신다. 이 모든 것을 지키려고 많이 애를 쓴다”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한테는 계속 애다. 나이를 먹어도 어리광을 부릴 것 같다. 남들한테는 믿음직스러운 형, 아빠가 될 수 있지만 난 아버지한테는 그냥 아들이다”며 부모님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또한 이날 윤균상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 ‘땅콩 회항’ 사건을 꼽았다. 윤균상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바빠서 못 본 것도 있을텐데 볼려고 보는 게 아니라 들리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 하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큰 사건은 땅콩이 강하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얘기를 하는 도중에 “아, 생각났다”라며 “‘인천 어린이집 폭력 교사’ 사건이 가장 충격적이였다. 그건 볼 때마다 욕이 나온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균상은 드라마 ‘피노키오’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갑동이’라는 작품을 할 때 열심히 따라다니는 모습을 좋게 보셨는지 오디션 기회를 주셨다”라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한테 극을 이끌고 가는 ‘기재명’ 역을 주셨다. 모험일 수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극중 기재명은 블랙만 입고 나오는 것에 비해 자신의 스타일은 “블랙만 입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고, 그냥 편한 옷을 좋아한다. 그래서 맨날 친구들한테 혼이 난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윤균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종석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사실 평소에 너무 친해서 걱정을 했다. 너무 친하면 그런 감정이 안 나올까봐. 근데 막상 하다 보니 너무 형제 같이 나와 그런 고민을 안 하게 됐다”고 이종석과의 남다른 호흡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윤균상은 기재명 역을 하며 감정 소모가 심했다고 말하며 “실제로 자수를 하고 나서는 드라마가 끝난 기분이 들었다”며 “그 장면이 방송으로 나가고 나니 몸살이 나더라. 나도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나보다 종석이가 그 감정을 끝까지 끌고 오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며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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