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2일 오후 ‘땅콩 회항’ 사태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 번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이날 오후 2시30분 열린 공판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조양호 회장에게 사과 받은 적이 없다. 회사로부터 업무복귀 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일 할 권리와 자존감을 치욕스럽게 짓밟고 봉건시대 노예처럼 일방적 희생만 강요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승무원 복장을 갖춘 상태에서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땅콩 회항’ 당시 상황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밀치고 폭언을 했다”면서 “(나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내 폭언은 인권유린 행위라 생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2/02 15:3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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