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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오지호(Oh Ji Ho), 알고보니 깊은 속내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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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직장의 신' 오지호가 김혜수를 혼란에 빠트렸다.


지난 4월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8회에서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의 맞수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오지호 분)' 팀장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 사진=직장의 신 오지호, KBS 방송캡처

'미스김'을 이기지 못해 안달났던 '장규직'이 깊은 속내를 드러내며 돌연 진지해진 것. 극중 '빠마머리씨'로 놀림의 대상이자 얄미운 캐릭터로 각인된 '장규직'의 재발견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규직'은 기존의 이미지대로 공공의 적을 자처했다. 5년차 계약직 여사원 '박봉희(이미도 분)'가 '구영식(이지훈 분)' 대리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됐다.


사내연애도 모자라 임신 사실까지 숨겼냐며 '황갑득(김응수 분)' 부장에게 모든 사실을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장 팀장이 황 부장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하면 '봉희'의 재계약은 물 건너 갈 게 뻔했다.


이를 두고 볼 '미스김'이 아니다. '규직'을 '미스김'이 강하게 저지하면서 씨름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아무리 미스김이라지만 Y-Jang내 씨름의 신인 '규직'과의 대결은 무리였다. 승리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규직'은 샅바를 놓아버렸고 '미스김'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 '규직'은 약속대로 '봉희'의 임신 사실을 함구하기로 했다.

 
'규직'은 직원들 사이에선 여전히 얄미운 상사지만 '미스김'에게 속내를 들켜버리고 말았다. 게임에 져준 이유를 묻는 '미스김'에 '규직'은 회사의 편에 서서 회사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자신을 '회사 멍멍이'에 비유하며 쓸쓸히 소주잔을 기울였다.


정규직을 지키기 위한 '장규직'의 몸부림 하지만 그의 진짜 속내는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해 온 회사 식구 '봉희'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밉상 캐릭터의 반전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규직의 새로운 모습에 감동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정규직 팀장 '장규직'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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