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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샘 오취리-이규한-정겨운, “삭발 마다 않겠다”… ‘의지가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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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진짜 사나이’ 샘 오취리-이규한-정겨운, “삭발 마다 않겠다”… ‘의지가 남달라’
 
배우 이규한, 정겨운 그리고 보이프렌드의 영민과 광민, 샘 오취리가 삭발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진짜 사나이’의 출연을 결정했다.
 
이들은 30일 예정된 일부 멤버들의 ‘진짜 사나이 시즌2’ 사전 녹화에 앞서 이른바 ‘스포츠 형 헤어스타일’로 촬영을 준비한다.
 
제작진은 ‘진짜 사나이’ 시즌2 제작에 앞서 출연진에게 “머리를 밀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출연을 확정한 멤버들은 이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나 화보 촬영 같은 다른 활동도 병행하겠지만 삭발을 하는 것에 큰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설마 제작진이 ‘진짜 사나이’ 외에 다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불가능할 정도의 규제를 하겠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짜 사나이’ 출연진 / MBC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출연진 / MBC ‘진짜 사나이’
 
하지만 ‘진짜 사나이’ 시즌2에 합류하고자 했던 많은 연예인들 중 이른바 ‘삭발 조항’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이들도 많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머리를 밀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이 된다는 것.
 
MBC 내부적으로도 이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짜 사나이’가 시즌2를 맞는 각오를 새롭게 한다는 ‘쇄신론’에 무게를 실은 이들도 있었지만 무리수라는 이견도 존재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삭발 조건을 내걸고 출연 제의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아쉬운 사람이 잡는 거다’라는 식이 될 수 있었다”며 “상식적인 제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을 것”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진짜 사나이’ 시즌2는 오는 2월 둘째 주 경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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