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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신장 상태 너무 악화 돼 아이 미숙아로 꺼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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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개그맨 이수민이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이수근 두 번째 이야기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자신의 머리를 보여주며 “정수리와 헤어라인 끝 부분에 심각한 원형 탈모를 겪고 있다”며 “병원에 갔는데 보통 정수리 부근에 생기긴 하는데 머리 라인에 생기는 것은 악성”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원래 (아내)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슬픈 개인사를 말하는 개그맨이 방송에서 웃고 떠드는 것이 왠지 가식적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에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재 아내의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 근육통 때문에 마사지해 주지 않으면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다”고 고백했다.

이수근 / KBS ‘승승장구’
이수근 / KBS ‘승승장구’

또 “둘째 아이를 갖고 아내의 신장이 안 좋은 것을 알았다. 장기와 아이, 두 가지를 모두 포기할 수 없어 아내는 버텼다. 하지만 결국 신장 상태가 너무 악화돼 아이를 미숙아로 먼저 꺼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수근은 “이후에 장인어른의 기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신장 이식의 가장 좋은 결과는 소변이 잘 나와야 하는 것인데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식 수술을 하고 또 투석을 받는 심각한 상황이다. 해결할 수 없는 여러 고민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시울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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