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여단장, 여단장에 성폭행 당해…“합의로 이뤄진 성관계”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육군 현역 여단장이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지난 27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육군은 “육군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A여단장(A대령·47)도 부하 여군 B하사(21)를 상대로 성폭행을 했다는 진술이 나와 이날 3시 대령인 여단장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A대령은 현재 육군 중앙수사단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A대령은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B하사와 말과는 다르게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부대 C소령도 부하 여군 D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 같은 부대에서 군기문란 행위가 발생했다.

D하사는 지난 15일 C소령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고, 조사 과정에서 A대령이 동료 B하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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