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박태환의 도핑 양성 반응이 네티즌 사이 뜨겁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파문을 일으킨 박태환이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태환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의 진료 기록을 확보, 박태환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는 박태환이 지난해 7월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 주사제 탓에 도핑테스트에 걸린 것으로 추측하고 병원 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네비도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해당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태환 측은 “주사의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측이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혀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상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1/28 10:2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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