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이덕화, 화염 속 남보라 살리려 애써… ‘애틋한 부성애’

(톱스타뉴스 문혜림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이덕화, 화염 속 남보라 살리려 애써… ‘애틋한 부성애’
 
내 마음 반짝반짝 이덕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이덕화의 장렬한 죽음이 예고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3회 분에서는 천운탁(배수빈)의 눈을 피해 양계장에 숨어있던 이순정(남보라)과 이진삼(이덕화)이 화염 속에 갇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운탁 치킨’이 독성이 있는 흑두구(가상의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기밀을 알게 된 이순정은 천운탁과 무리들에 의해 쫓기게 됐던 상황. 도망치려 2층에서 뛰어내린 이순정은 도베르만에게 심하게 물린 상태에서 구관모(정은우)의 도움을 받아 천운탁 집을 탈출했다. 그리고는 너무 큰 기밀을 알게 된 불안감에 이진삼의 계약서를 품에 안은 채 양계장에 몸을 숨겼던 것. 며칠 째 소식이 없는 이순정을 걱정하던 이진삼이 급기야 양계장을 찾았고 다리를 다쳐 신음하고 있던 이순정을 발견했다.
 
이진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순정을 꼭 안아주며 토닥였고 이순정 또한 아버지 품에서 오열하며 안도감을 표했던 상태. 하지만 두 사람이 잠이 들려는 찰나 ‘운탁 치킨’으로부터 추적을 당하던 한영표(정규수)가 양계장을 찾았고 한영표는 이진삼에게 운탁 치킨의 추악한 기밀이 담긴 USB를 보여주며 이를 폭로하겠다고 전했다. 이때 한영표를 뒤쫓던 용식(도기석)이 양계장 안을 몰래 살펴보다 이순정과 이진삼이 있는 것을 발견했던 터. 한영표는 놓쳤지만 이순정을 찾았다는 용식의 보고에 천운탁은 자신이 직접 만나겠다며 차를 양계장으로 돌렸다.
 
하지만 용식이 천운탁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무리들이 양계장의 문을 걸어 잠그고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질렀던 것. 안에서 잠이 들었던 이진삼은 심상치 않은 기운에 자고 있던 이순정을 깨운 후 탈출하기 위해 문을 발로 차는 등 애를 썼지만 자물쇠로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후 이진삼은 창살이 달린 유리창을 깨고 점점 치솟는 불길 속에서 막내딸 이순정을 구해내기 위해 홀로 절박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 순간 현장에 도착한 천운탁 또한 불길에 휩싸인 양계장을 보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용식이 신이사(김하균)가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보고하자, 격한 욕설을 내뱉으며 양계장 쪽으로 다가갔던 것. 이때 화염 속에서 창살을 뜯어내려던 이진삼은 자신을 쳐다보는 천운탁을 목격했고, 화마의 범인이 천운탁이라고 여긴 이진삼은 천운탁을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3회 분에서는 배수빈이 남보라의 잘못을 빌미로 장신영과 바닷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순진(장신영)은 천운탁(배수빈)의 집에 침입, 쑥대밭을 만들고 잠적한 이순정(남보라)의 잘못을 빌기 위해 황미자(금보라)를 만나러 갔던 상황. 황미자는 이순정을 콩밥 먹이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이순진은 그저 눈물만 쏟아냈다. 이때 천운탁의 수하 용식(도기석)이 이순진을 데리러 왔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기다리고 있던 천운탁에게 인도했던 것. 천운탁에게 눈물을 뚝뚝 떨구며 이순정을 경찰서에 넘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이순진의 모습과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가족 때문에 힘든 속내를 고백한 천운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원수 집안의 두 사람이 보여줄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문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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