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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임요환, 아이 태명은 ‘스타크래프트’ 유닛의 마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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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김가연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김가연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낳아 잘 키울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가연은 “늦은 나이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많은 분들이 아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뱃속에 있는 아이의 태명이 게임 스타크래프트1에 나오는 유닛과 같은 ‘마린’이라고 밝혔다.

‘택시’ 김가연-임요환 / tvN ‘택시’
‘택시’ 김가연-임요환 / tvN ‘택시’

임요한환은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2주 정도 전에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처음엔 긴가민가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바로 며칠 전 초음파 검사를 마친 뒤에서야 확실히 임신인 걸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뗀 임요환은 “초음파 사진만 건네 받은 게 아니라 검사를 할 때 동행했었다”라며 “심장이 뛰는 걸 직접 보니 기분이 묘했다. 진짜로 생명이 잉태하는구나 싶어 멍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표현했다.

또 임요환은 태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서 “내가 e스포츠 선수로 10년 넘게 일해와서 그런지 내 아이에게는 ‘마린’이란 태명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이 없더라”라며 웃어 보인 임요환은 “나와 부인 모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마린’에 동의했다”라고 작명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덧붙여 “아직 6주 정도 된 시기라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 머물며 푹 쉬고 있다”라며 아내 김가연의 근황을 대신 알렸고, “단순히 우리 둘만이 아니라 주변에 계신 모든 분들이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다들 걱정이 많으셨는데, 오랫동안 원해왔던 임신이 이뤄져 엄청난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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