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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박해진, 남은 ‘4개 에피소드’ 비밀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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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4회 남아’ 살리려는 자들 VS 죽이려는 자 ‘팽팽한 대립’
‘나쁜 녀석들’ 박해진, 퍼즐이 맞춰질수록 호기심은 커진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가지 모두를 사로 잡으며 큰 사랑을 얻고 있는 OCN ‘나쁜 녀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과 의문점에 대한 힌트들이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며 후반부에 대한 몰입을 높이고 있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진 ‘나쁜 녀석들’이 죄책감, 우정, 의리, 소중한 것에 대한 감정을 갖게 되면서 인간다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고, '나쁜 녀석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이정문을 둘러싼 의문들이 하나씩 퍼즐이 맞춰지면서 호기심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4개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15일(토) 밤 10시 방송된 7회 ‘사선에서’ 편에서는 이정문(박해진 분)을 살리려는 자들과 죽이려는 자들의 팽팽한 대립구조가 긴장간 넘치게 그려졌다. 이정문이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고, 스스로 사주한 사람을 찾아 나선 것.
 
박웅철(마동석 분)은 이정문의 목숨을 노리는 의문의 의뢰자를 밝혀내기 위해 전 보스 이두광(박정학 분)를 찾아 나섰고, 그에게 “정문이 죽이라고 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다그쳤다. 이에 이두광이 "애들 보낸 적 없다. 손 뗐다"라고 대답해, 살인을 사주한 인물이 누구인지 더 큰 의문에 빠뜨렸다.
 
이때 이정문은 의문의 사내에게 칼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행히 폐에서 목숨은 건졌지만 이정문을 죽이고자 하는 시도는 사방에서 계속됐다. 의사 가운을 입고 위장한 남자가 이정문을 죽이고자 찾아온 것. 일촉즉발의 순간, 박웅철이 또 한번 이정문을 구했다. 박웅철은 격하고 묵직한 액션으로 살인 미수자를 제압했고, 싸움이 끝난 후 아무것도 모른 채 자고 있는 박해진을 보며 "자냐 임마? 힘들다"라고 말해 박웅철의 페이소스를 느끼게 했다.
 
‘나쁜 녀석들’ 박해진 / OCN ‘나쁜 녀석들’ 박해진 화면캡처
‘나쁜 녀석들’ 박해진 / OCN ‘나쁜 녀석들’ 박해진 화면캡처


잠에서 깨어난 이정문은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나갔고, 예전에 자신이 자신의 뒤를 캐달라고 의뢰한 사람과 마주치게 됐다. "많이 늦었네 2년이나"라는 말과 함께 이 남자는 이정문에게 "니가 어떤 놈인지 내가 더 잘 알걸 너보다"라며 "이정문 너 살인자 맞아"라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그 사람들 다 니가 죽였고, 연쇄살인범도 너야. 이정문 너라고"라고 말해 이정문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7회 마지막 장면은 더 큰 의구심을 만들었다. 오구탁(김상중 분) 형사가 이 상황을 몰래 듣고 있었던 것. 그는 왜 그 곳에 있고 정체는 무엇이며 과연 오구탁과 이정문은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8화 예고에서 이정문을 향해 오구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정태수(조동혁 분)와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임종대(김종구 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의 시체를 확인한 정태수는 범인이 사람을 죽이는 게 직업인 프로 킬러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정태수의 친한 동생이자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친한 동생 우현우(김재승 분)가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되고, 정태수는 결혼을 앞둔 우현우가 자살할 리 없다며 타살 의혹을 제시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추적 끝에 과거 함께 청부살인을 했던 동료 박종석(장선호 분)이 우현우, 임용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 그 죽음에는 정태수에게 이정문의 살인 청부를 한 일이 얽혀 있었다. 정태수가 제안을 거부하자 두 사람이 죽게 된 것.
 
박종석은 “쉽게 가자”고 말했고 정태수는 “쉽게 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 둘 중 하나가 죽는 날이라고 오늘 너와 나 둘 중 하나 죽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을 맞은 것은 박종석. 박종석은 "죽여라"고 말했지만 정태수는 "이제 사람 안 죽인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죄책감 그런 감정을 알아서 못 죽인다. 날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다 떠나서 너까지 떠나면 나 이제 정말 혼자다. 나 혼자 두지 말아라 제발"이라고 말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토) 밤 10시 방송된 7화 ‘사선에서’ 편은 케이블,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3.4%, 최고 4.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자 40대에서 4.5%, 6.0%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견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주 시청층인 여자 3040대에 이어, 남자 시청층까지 사로 잡은 것이 ‘나쁜 녀석들’ 돌풍의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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