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2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일촉즉발 ‘현세커플’ 사랑의 위기’를 전면에 내세워 시종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나(크리스탈)가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알아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에 현욱(정지훈)은 그녀를 더욱 애틋해 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세나가 그런 현욱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에선 언제 파국에 이를 지 모를 사랑의 위기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으론 현욱에 대한 반감으로 의도적으로 세나에게 접근, 죽은 언니에 대한 ‘과거’를 하나씩 알려주는 못된 남자 재영(김진우)으로 인해 언니의 남자에 대한 세나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현욱이 선택한 마지막 카드는 세나와의 사랑의 도피. 하지만 이마저도 마지막 순간 재영의 음모와도 같은 야비한 술수로 물거품이 되고 마는 상황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12부 끝부분에서 세나가 재영의 꼬임으로 언니가 일하던 바(bar)로 찾아가 그곳에서 언니와 현욱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충격에 얼어붙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순간 순간 주마등처럼 머리 속을 스쳐가는 과거를 떠올리며 충격에 사로 잡히는 세나의 모습에선 사랑의 파국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세나의 마음 속에 있는 현욱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녀에게 이미 깊이 빠져버린 시우(엘)가 ‘더 이상 이제 너를 놔 줄 수 없다’는 듯 세나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 역시 또 다른 사랑의 아픔으로 다가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0/30 09: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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