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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차화연, '시청률 16.8%' 가족들 축복 속 결혼 ‘아름다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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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사랑해서 남주나'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제작 아이윌미디어) 마지막회는 16.8%(전국 기준) 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5.4%보다 1.4%p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최종회에서는 현수(박근형 분)와 순애(차화연 분)가 가족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해서 남주나’ / MBC 방송 캡처
‘사랑해서 남주나’ / MBC 방송 캡처

앞서 기흉 수술을 받았던 현수는 이날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 속에 건강을 되찾고 가족간의 사랑 또한 회복했다. 특히 자신을 유난히 사랑해 갈등 역시 심했던 둘째 날 유라(한고은 분)와 그간 나누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완벽히 화해할 수 있었다. 현수는 “이제 와서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아버지는 못될 거다. 그래도 조금 더 너희들을 지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딸의 손을 잡았고, 유라 역시 “좋은 아버지가 어떤 건지 이젠 잘 모르겠다. 저희들한테 중요한 건 아빠가 살아계시다는 거다. 그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후 현수는 퇴원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여전히 순애의 그림자가 아른거리고 있었다. 퇴원길에 곧장 순애와 함께 한 추억이 있는 남산으로 향한 현수는 순애가 걸어둔 자물쇠를 소중히 쓰다듬으며 “어디에 있든 내 마음은 여기 순애 씨하고 함께 있을 거요”라는 말을 건네는 것으로 순애보 사랑을 이어갔다.
 
이 같은 현수의 마음을 우연히 알게 된 맏딸 유진(유호정 분)은 아버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순애와 현수의 재결합을 추진키로 했다. 순애가 몰래 문병을 온 모습을 목격한 유진이 현수의 회복에 가족들뿐만 아니라 순애 역시 큰 힘을 보탠 사실을 인정했고, 이에 유라와 재민(이상엽 분) 역시 동의의 뜻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사랑해서 남주나’ / MBC 방송 캡처
‘사랑해서 남주나’ / MBC 방송 캡처

결국 현수와 순애의 자녀들은 다시 만나 두 사람의 재결합을 상의했고, 깜짝 결혼식을 올려주기로 마음을 모았다. 가족사진을 찍자며 현수와 순애에게 한복을 곱게 차려입게 하고 각자 하림(서지석 분)의 식당으로 모인 두 가족은 결혼식 케이크를 내밀며 두 사람을 향해 축복의 박수를 쳤다. 꿈에도 모르고 있던 깜짝 결혼식에 현수와 순애는 당혹감이 역력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서로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고운 마음으로 사랑을 가꾸고, 또 시련을 극복한 끝에 온 가족의 축복을 이끌어낸 아름다운 황혼 로맨스의 결실이었다.
 
그간 ‘사랑해서 남주나’는 50회 여정 동안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사랑하지만 상처를 주고 또 회복하는 과정을 따뜻한 터치로 그려왔다. 불륜 그 자체가 아닌 외도가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고, 또 그것이 자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섬세히 그리며 여타 드라마와는 다른 깊이 있는 시각과 건강한 메시지로 사랑받았다. 또한 시대의 화두인 황혼로맨스에 주목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 또한 되짚어 중년시청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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