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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차화연, '시청률 14.4 % 기록' 결국 재혼 포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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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한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제작 아이윌미디어)는 시청률 14.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이 나타낸 13.2%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달 23일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과 동일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근형과 차화연이 결국 재혼을 포기할 것을 결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자식들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는 결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늘보다 높은 내리사랑의 숭고함에 안방극장이 촉촉하게 물들었다.
 
'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차화연 / MBC 방송 캡처

재혼을 앞두고 있던 현수(박근형 분)와 순애(차화연 분)는 자식들인 재민(이상엽 분)과 미주(홍수현 분)가 과거 결혼을 생각했던 연인 사이였음을 알고 자신들의 행복을 접을 뜻을 내비쳤다.
 
이 같은 사실을 먼저 안 것은 순애였다. 현수의 장녀 유진(유호정 분)이 순애를 찾아가 재민과 미주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 “재민이가 많이 벅찼던 것 같던데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던 유진은 동생의 중국 지사 근무 결정을 언급하며 “재민이만 떠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았다. 두 분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받아드리겠다”는 말로 가족에게 닥친 불행을 함께 의논해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현수에게는 자식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는 방식으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유진과 유라(한고은 분), 성훈(김승수 분)이 하는 이야기를 현수가 듣고 말았던 것. 특히 현수는 폐를 절반 정도 절제해야 하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에서 이 같은 비극적인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까움의 크기를 더했다.
 
이에 현수와 순애 두 사람은 암묵적으로 이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재혼을 포기할 것을 암시했다. 현수는 순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나자. 그러면 매 순간이 의미 있고 소중할 거다”라고 말했고, 순애 역시 “이 통화도 마지막 같아서 아쉽고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화답하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 또한 적셨다. 모진 세월을 보내다 늦은 나이에 비로소 꽃피운 황혼 로맨스의 결실이 결국 열매 맺지 못할 듯한 상황에 내몰렸기 때문.
 
'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차화연 / MBC 방송 캡처

무엇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행복 보다는 자식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마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미련 없이 택해 내리사랑의 위대함을 실감케 했다. 현수는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식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고 더 욕심이 생기는 법이다”며 희재(최정우 분)를 만나 재민의 중국 지사 발령을 취소할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할 뜻을 내비쳤다. 순애 또한 미주에게 “자식 행복 앞에 부모는 억울할 것 없다. 그러니까 넌 꼭 행복해야 한다”며 현수와 마찬가지로 혜신(유지인 분)을 만나 “재혼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게 현수와 순애 두 부모의 일치된 생각이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현수와 순애가 자식들의 고통을 안 직후 미련 없이 재혼을 포기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현수와 순애, 재민과 하경, 하림과 미주 세 커플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어렵사리 사랑을 만난 현수와 순애에게 닥친 시련이 너무 가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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